두부 효능 궁금하신가요? 실제 육류를 안 먹거나 잘 못 먹는 사람들은 두부를 동물성 단백질의 대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리는 두부답게 국립식량과학원 영양정보를 보면 두부 100g에는 단백질 9.3g이 들어있습니다. 같은 콩으로 만든 두유의 단백질(4.4g) 보다 2배 이상 많은데요.
또, 두부는 소화 흡수율이 콩 보다 높습니다. 콩의 소화흡수율이 약 65%인데 반해 두부는 무려 95%의 소화 흡수율을 보입니다.
같은 양의 콩에 비해 단백질 함량은 낮지만, 두부를 응고시키는 과정에서 콩에는 많지 않았던 칼슘의 함유량이 크게 늘어납니다.
두부에는 다양한 효능들이 있는데 같은 두부라도 섭취방법에 따라 그 효능은 크게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부 효능 및 섭취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소 건강을 중요하시는 분들은 이번 글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두부 효능 높이는 섭취방법
그것은 바로 두부를 얼려서 섭취하는 방법입니다. 얼려 먹을 경우 단백질의 함량이 6배 증가합니다. 생두부 100g당 단백질 햠량은 7.8g이지만 얼린 후에는 50.2g으로 급격히 증가합니다.
콩으로 만드는 건강식품의 대표적인 두부는 수분이 많은 식품입니다. 얼리면 두부 속 수분이 얼어 표면에 구멍이 생기며 크기가 작아집니다.
이 구멍을 통해 수분이 빠진 두부는 밀도가 높아져 단백질과 같이 큰 영양소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응축됩니다.
얼린 두부는 상온에서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에 3~4분 정도 가열해 사용하면 됩니다. 요리할 때는 녹여서 수분을 빼준 후, 조림이나 찌개에 넣으면 표면에 생긴 구멍에 간이 잘 배어서 더욱 맛있습니다.
높은 단백질은 특히 다이어트에 많은 도움을 주는데요, 그 외에 어떤 효과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두부 효능 5가지
1) 다이어트
가수 김희철은 두부를 섭취해 2주 만에 9kg를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두부는 100g 기준 80kcal로 낮은 칼로리 식품이며, 단백질 함량은 쌀밥보다 3배 이상 높은 고단백질 식품입니다.
단백질은 체중감량 시 발생할 수 있는 영양불균형을 해소하고 수분 함량이 높아 적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이 쉽게 생겨 허기질 때 먹으면 좋은 음식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레시틴 성분은 체내 쌓인 내장지방을 배출하는데 효과적이고 리놀레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주며 펩타이드 성분은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 요요현상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2) 골다공증 예방
뼈는 나이가 들면서 칼슘 흡수량이 떨어져 뼈 사이사이에 구멍이 뚫리게 됩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 이상 인구에서 골다공증 유병률을 22.4%이며 여성은 남성보다 5배 높아 37.3% 달한다고 합니다.
두부는 다른 곡류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있고 특히 칼슘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뼈를 구성하는 핵심 성분인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
3) 심혈관 질환 예방
두부는 리놀레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이렇게 혈관 건강이 증진됨에 따라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미국 식품 의약국 FAD에 따르면 콩 25g을 섭취하면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1995년부터 2011년까지 40만 명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식단과 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식물성 단백질을 평균보다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전체 연구 대상자의 평균 사망률보다 5% 낮았습니다.
4) 치매 예방
체내에 단백질이 부족하면 뇌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 생성이 어려워지면서 치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팀에 따르면 인지질의 일종인 레시틴이 들어있는데 이는 우리 몸의 세포구조와 대사 작용에 필요한 물질이라고 합니다.
레시틴의 주성분인 콜린은 뇌의 지질대사와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콜린은 아세틸콜린의 원료가 됩니다.
이는 신경과 근육이 만나는 곳에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신경세포 발달과 지적능력 개선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인지기능이 손상되면 인지능력과 기억력, 집중력, 언어능력을 보존하거나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5) 갱년기 증상 완화
여성은 나이가 들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듬에 따라 갱년기를 겪게 됩니다. 이때 콩을 섭취하면 도움을 주는데요.
두부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은 화학구조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해 부작용이 없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폐경 여성에게 콩을 갈아 쉐이크로 장기간 먹게 한 결과, 안면홍조와 과민반응, 수면장애 등 갱년기 증상들이 사라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