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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과 연락하는 사이..” 1만 4000대 팔아 현대차 대표보다 월급 더 많이 받는 박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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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의 대표 자리를 맡고 있는 사장은 책임이 큰 만큼 회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습니다.

하지만 예외의 영역이 있는데요. 파격적인 성과급이 존재하는 영업직의 경우는 성과에 따라 월급을 받기 때문에 사장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직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장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직원으로 화제가 되어 방송에 출연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기아 자동차의 박광주 영업이사입니다.

지난해 영업이사 직책이 생기면서 영업부장에서 영업이사로 승진을 하게 되었습니다.

박광주 영업이사는 2020년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우라나라 자동차 판매왕’으로 출연했는데요.

당시엔 영업부장으로 대표이사보다 약 5천만 원 높은 연봉인 10억 7천 6백만 원을 받은 것이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방송 이후에도 그의 영업 실적은 상승 곡선을 탔고, 지난해에는 630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요.

박 이사는 1994년부터 2021년까지 총 13,507대의 자동차를 팔아 미국에서 전설의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꼽히는 조 지라드를 뛰어넘은 판매왕이 되었습니다.

조 지라드는 13,001대의 차량을 판매한 사람으로 15년간 매일 2.4대씩 판매해 기네스북에 올랐으며, ‘포브스’지에서 ‘세기의 슈퍼 세일즈맨’으로 선정된 최고의 자동차 딜러였는데요.

하지만 쉽지 않게 깨질 그의 기록을 바로 박 이사가 뛰어넘은 것이죠.

박 이사는 21년 연속으로 전국 판매 상위 10명에 오르는 엄청난 실적을 쌓아 올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판매 비결을 성실함과 진심을 판매 비법으로 꼽았습니다.

사실 그가 뛰어난 언변이나 운이 좋아서 판매왕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데요.

일부 사람들은 그의 말도 안되는 실적에 대해 차량 가격을 많이 할인해줘서 그런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는 할인 혜택 보다는 진심을 전하는 데 노력한 효과가 더 크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7시까지 출근을 했으며, 하루 스케줄과 고객의 취향 및 정보 등을 수집한 노트를 작성한 영업 노트만 27권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를 스쳐간 고객들의 경조사를 챙겼고, 선물 등을 보내는 등 고객에게 진심 어린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또한 매달 3천 명에 가까운 고객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20개가 넘는 동호회에서 활동하며 인맥을 쌓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번 인연을 맺은 사람은 주변 사람에게 그를 소개 시켜주며 계속 하나의 인연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고 하는데요.

<유퀴즈> 출연 당시 그는 영업부서에만 있는 특진 제도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과장에서 차장으로 승진하려면 700대, 차장에서 부장이 되려면 900대의 차량을 판매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는 과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하는데 4년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처음엔 너무 높은 숫자라 불가능 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고객이 다른 고객을 소개시켜주는 일들이 반복되다 보니 갈수록 그의 판매실적은 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루에 최대 9대를 판매한 적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그의 높은 실적 만큼 포상으로 10대 이상의 차량과 포상금 등을 받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그가 차량을 8000대 이상 팔면 고급 세단과 포상금 5000만 원을 받는 ‘그레이터 마스터’가 되는데 이후 그의 소식을 접한 정몽구 회장이 직접 전화를 걸어 왔다고도 합니다.

정몽구 회장이 개인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신문을 보다가 기사를 봤는데 내가 찾고자 하는 직원이 바로 자네같은 사람이야”라며 극찬을 받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정 회장과 긴 시간을 통화하며 성장 과정이나 힘들었던 이야기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판매왕이라 불리는 그에게도 영업에 대한 고충은 있었다고 합니다.

진행자 유재석이 “다시 태어난다면 영업 일을 하시겠습니까?” 하고 묻자 그의 대답은 “반반이다”라며 밝혔는데요.

과거보다 경제적 여건이 좋아진 것은 맞지만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자동차를 가져가고 돈을 안주거나, 계약금만 주고 차를 가져가서 타다가 다시 갖고 오는 등 일종의 사기 같은 일도 많이 당했다고 합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좋은 사람들만 만났던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그는 자동차를 1대 팔면 마음도 3만번 헤집어지는 듯 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고객에게 무릎 꿇기도 하고, 드라마에 나올 법한 물바가지 세례도 맞으며 절박했던 상황에서 참고 이겨냈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밤새 전화 벨소리 환청을 들을 정도로 계약 이 절실했던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절실함과 진심을 다한 그의 마음이 고객에게 전달되었고 그것이 성공의 열쇠가 되었던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오랜시간 치열하게 최정상의 자리를 지킨 박광주 이사의 멋진 미래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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