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추운 날씨에 어김없이 생각나는 겨울철 간식은 붕어빵과 군고구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남녀노소 좋아하는 국민간식 붕어빵과 군고구마도 경제적 영향을 받아 해를 거듭할수록 파는 곳이 점차 줄어들어 어플까지 동원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연예인이 서울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인다는 핫플레이스에서 군고구마를 팔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언프리티랩스타>에 출연하여 쟁쟁한 여성 래퍼들과 겨루어 최다 승률로 우승을 차지한 래퍼 치타입니다.
쎈언니 이미지로 많은 여성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래퍼는 카리스마 있는 외모와 랩 실력,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명성이 자자한데요.
그런데 카리스마 넘치는 쎈언니 치타가 방송에서 보여지는 겉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일상에서는 마음 따뜻한 착한 언니라고 합니다.
치타는 2019년부터 겨울만 되면 이태원과 강남 일대 등 젊은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핫플레이스를 찾아간다고 하는데요.
본업인 래퍼로서 무대에 서기 위함이 아니라 목장갑을 끼고 뜨거운 연통 앞에서 직접 군고구마를 구워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치타가 랩이 아닌 군고구마를 굽는 이유는 판매 수익금을 모아 전액 기부에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가수 산다라박은 한 라디오방송에 나와 군고구마를 파는 치타를 봤다는 목격담을 털어놨는데요.
연예인 신분으로 비밀연애를 즐기고 있던 산다라박은 남자친구와 함께 경리단길 데이트를 즐기다가 길에서 군고구마를 팔고 있는 치타를 보고 깜짝 놀라 도망쳤다고 합니다.
치타는 자신의 군고구마 판매 일을 통해 기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SNS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소문을 듣고 찾아온 팬들 덕분에 군고구마 장사가 잘 되었고 오히려 너무 많이 굽다 보니 손목 터널증후군까지 왔다고 하지만 올해도 치타는 어김없이 군고구마를 들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올해는 금토일 주말에 성수동에 있는 연무장길에서 군고구마를 판매한다고 하니 함께 마음을 모으고 싶은 팬들이 있다면 찾아가서 군고구마도 먹고, 기부도 하며, 치타를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치타는 작년에 군고구마 판매 수익금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소녀들에게 기부하는 선한 영향력을 전했습니다.
치타의 홍보포스터를 본 누리꾼들은 “기쎈 여자 치타가 아니라 사랑쎈 여자 치타였네”, “언니 작년에 사러 갔는데 올해도 가겠습니다.”, “직접 만나면 세상 따뜻한 누님”이라는 등의 호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치타는 과거 교통사고로 인해 사경을 헤맬 만큼 위험한 적이 있었는데요.
치타는 어릴적부터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기를 좋아해 가수를 꿈꿨지만 17살이 되던 해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신호 위반을 하는 버스에 치이는 위험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 당시 일산에서 일어난 사고 중 가장 큰 사고로 알려져 신문에 나올 정도였는데요.
사고로 머리 안에 피가 고여 심각한 상항이 된 치타는 머리에 피를 빼는 위험한 수술을 감행하며 1차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러나 2차 수술을 해야 하는 시점에서 의사는 2가지 제안을 했다고 하는데요.
살 확률이 높지만 장애를 갖고 사는 수술과 장애 확률은 낮지만 살 확률도 낮은 인공 뇌사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이에 보호자인 치타의 어머니는 딸의 꿈을 생각해 인공뇌사를 선택했는데 딸을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혹 자신이 잘못된 선택을 했다면 따라가겠다는 각오까지 했다는데요.
결국 치타는 인공 뇌사를 이겨냈고 그녀가 꿈꾸는 가수가 되어서 대중들 앞에서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타는 어머니가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안다며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을 텐데요. 어머니의 믿음과 사랑을 알기에 지금까지 행복한 모녀지간으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
겉모습은 다가가기 어려운 쎈 이미지였지만 그 마음은 세상 누구보다 따뜻한 가수 치타가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끼쳐 젊은 세대들에게 본보기가 되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