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가수의 콘서트가 열리면 티켓을 차지 하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클릭전쟁을 하는데요.
가수를 보기 위해 구매하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그런 팬들의 간절함을 악용해서 암표를 팔아 폭리를 취하는 이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그런데 연예인들 가운데에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지도를 이용해 폭리를 취하는 이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2000년대 가요계를 휘어잡던 걸그룹 쥬얼리에서 서인영, 박정아, 이지현과 호흡을 맞춘 전 멤버인 조민아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촉이 좋았던 조민아는 타로와 사주 명리학을 5년간 공부해 왔으며 심리 상담사와 심리 분석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하는데요.
조민아가 촬영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난 무속인이 조민아의 몸이 아픈 것이 신병과 관련이 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고 합니다.
조민아는 어려운 시간을 잘 이겨내고 안정적인 삶을 살게 된 이후 자신처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의 삶의 무게를 덜어주고 싶어 타로마스터라는 직업을 갖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문제는 조민아에게 타로 온라인 상담을 신청하면 전해 듣게 된 어마무시한 가격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 된 것인데요.
타로 상세 점사는 12만원이고, 타로와 사주, 2023년 남은 달별 운세와 2024년 신년 총운세를 보는데 16만원이라는 답변의 카톡 내용이 공개가 되면서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조민아씨 생활력이 갑이네요.”, “한결 같으시네요.”, “그냥 무당 찾아 가는게 싸네요.” “빵으로 바가지 씌우더니 타로로 바가지 씌우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와 같이 누리꾼들의 반응이 냉소적인 것은 이미 조민아가 운영하는 베이커리의 빵 값이 이슈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4년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라는 이름의 간판을 걸고 베이커리를 오픈했는데요.
문제는 조민아의 제과 실력과 위생 그리고 제품의 가격으로 논란이 된 바가 있습니다.
제과 작업실에서 빵과 쿠키를 만드는 사진이 올라온 적이 있는데 위생장갑과 위생모, 마스크 등 기본적인 위생을 전혀 신경쓰지 않은 모습이 공개 되면서 위생에 대한 문제가 재기 됐습니다.
같이 판매하던 커피 가격도 문제였는데 캡슐커피를 판매함에도 불구하고 원두를 이용해 직접 머신으로 내리는 커피와 가격이 차이가 없었습니다.
연 초에 판매한 수제 양갱 선물 세트의 경우 양갱 12개입 세트로 12만원에 판매하면서 다시 한번 가격 논란에 휩싸였고, 가격에 맞지 않는 처참한 퀄리티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만큼 자격증을 통한 경력이 분명히 확인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2013년에 자격증을 취득하고선 2015년 기준으로 8년 경력이라고 경력과장을 했습니다.
비싼 택배비도 논란이 됐는데 이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조민아는 “싸고 아무렇게나 취급되는 일반 택배”라는 말이 화두가 되면서 여론의 비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또 베이커리에서 사용하는 재료들이 유기농이라고 강조하는 제품 설명이 있는데 실제로는 소포장된 일반 대형마트 시판품들이었고 사용중이라고 밝힌 버터는 첨가제가 다량 포함된 가공버터로 밝혀졌고 이마저도 저렴한 것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조민아의 베이커리 논란에 대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조사한 결과 유기농 빵이 아님에도 블로그를 통해 유기농 빵 관련 포스팅이 있음을 지적하며 블로그 초기화 권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관계당국의 조사에 의하면 법적인 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지만 여러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조민아의 인성에 대해 대중들은 냉소적이었습니다.
여러 논란에도 자신의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나선 조민아가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고 좋은 모습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