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는 우리 삶 속 깊숙히 자리잡았으며, 택배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힘들 정도입니다.
필요한 물건을 주문하면 다음날 받아보는 것은 물론, 주문한지 몇시간 되지 않아 배송이 되기도 하는 등 빠르고 효율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에는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대비 택배 이용 건수가 무려 56.5%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한 언론사에 제보된 영상에 따르면 택배기사가 아무도 없는 현관에 고개를 숙여 고마움을 표시하는 모습이 소개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택배기사는 왜 아무도 없는 현관문을 향해 ‘꾸벅’ 고개를 숙인 것일까요?
지난해 12월 YTN에 의하면 대구 달서구의 빌라 4층에 거주하는 서모씨는 고생하는 택배기사들을 위해 복도에 음료와 과자 등 간식 바구니를 챙겨 뒀다고 합니다.
간식과 함께 ‘배송기사님, 항상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필요한 만큼 가져가셔서 드세요’라는 메모도 붙여놨습니다.
서모씨는 코로나19 이후 택배 물량이 급격히 많아져 택배기사들의 업무강도가 높다는 사실을 접하고 1년이 넘게 자신의 집 앞에 간식바구니로 대신하여 자신의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특히 서모씨는 사는 곳이 엘레베이터가 없는 4층 빌라이기 때문에 더욱 신경쓰일 수 밖에 없었고 항상 이점이 마음이 쓰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어느날은 택배가 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관 CCTV를 돌려보던 서모씨는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그 영상에는 아무도 없는 자신의 현관문을 향해 고개까지 숙이며 인사를 전한 택배기사가 찍혀있기 때문이었는데요.
택배기사는 서모씨가 챙겨둔 음료 하나를 집어들고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이 었는데요.
해당 장면을 본격한 서모씨는 “별거 아닌일이며,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도 마음을 표현하고 가는 모습에 자신이 더 감동받았다”며 밝혔습니다.
택배기사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맘 따뜻한 분들 존경합니다”, “훈훈한 사연이다”, “집주인과 택배기사님 두분 다 존경합니다”, “아름답다, 선물을 준비한 집주인도 그리고 그것에 감사하다는 의미로 인사하는 택배기사분이나…세상이 이처럼 따쓰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이 택배기사의 친형이라 밝히며 글을 남겼는데요.
“영상 속 청년의 형입니다.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고…..고생하는 동생을 보면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이렇게 간식을 챙겨주시는 분도 계시고 동생만큼 저 또한 감사하다. 좋은 댓글로 응원해주신 분들께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며 훈훈한 사연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