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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찮으신 할머니 생각나서..” 비 맞으며 폐지 줍는 노인에게 1km 걸으며 우산 씌워준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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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노인 빈곤율이 높은 나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만큼 불안정한 노후를 맞이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다 보니 형편이 어렵고 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일부 노인들은 폐지를 줍는 일을 자발적 강제 노동이자 생존을 위해 남은 인생을 갈아 넣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현재 추정치로만 대략 전체 노인 수의 0.038%인 3만여명이 폐지를 줍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각자의 사연이 다르지만 자녀들로부터 외면 받았거나, 적은 돈이라고 해도 그것마저 큰 돈이 되어 하루 한끼 식사를 하기 위해 길을 나서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폐지를 줍는 노인들은 이미 병약해진 몸으로 가득 쌓여 제법 무거워진 수레를 힘들게 끌어가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폐지 줍는 노인에게 우산 씌워준 여성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폐지 줍는 노인에게 우산을 씌워준 여성의 사진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지난 8월 오후 경기도 안산시에서 한 노인이 한바탕 쏟아 내리는 빗줄기를 맞아 옷이 모두 흠뻑 젖어 더욱 무거워진 수레와 몸을 이끌고 힘들게 걷고 있었는데요.

연로한 나이로 등이 굽은 모습으로 걷고 있던 이 노인의 곁에 다가가 우산을 씌워주고 목적지까지 함께 걸어 가주면서 도와준 여성의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 여성은 노인에게 우산을 씌워 준 탓에 자신의 한쪽 어깨가 젖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1km 정도를 함께 걸어가 주었는데요.

이 여성은 현재 교육계에 종사하면서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어머니로 알려졌는데 그녀는 선행사실을 가족들에게 조차 알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도움을 받았던 노인은 평소처럼 폐지를 줍기 위해 집을 나섰지만 갑자기 비가 너무 내리는 탓에 피하지도 못하고 있었는데요.

급히 리어카를 가져다 두고 식사를 할 예정이었는데 도움을 받게 되어 상당히 고마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는데요.

여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노인에게 잠시 기다리라고 한 뒤 마트에 가서 현금 3만원을 인출해 주고 갔다고 합니다.

한 언론사가 이 여인에게 연락을 취해 인터뷰를 시도 했지만 자신의 선행이 알려지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인터뷰를 거절했는데요.

사진이 나온 것도 부담스럽다고 한사코 인터뷰를 거절한 그녀는 “기독교 신앙이 있어서 해야 될 것을 당연히 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표창장 받은 부산 여중생

한편 부산시 수영구에 위치한 망미중학교에서는 14명의 학생들이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 받은 일이 있었는데요.

그 사연은 망미중학교 학생들이 하굣길에 강하게 불어 닥친 바람 때문에 모아둔 폐지가 휘날려 날아가면서 흐트러진 폐지를 혼자 정리하는 할머니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에 그들은 할머니를 도와 폐지를 주워 담기 시작했고 모두 모아진 폐지를 가득 실은 수레를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약 30여분 떨어진 거리의 고물상까지 할머니를 도와주었습니다.

CCTV에 담긴 장면을 보면 몇몇 학생들은 수레에 미처 담지 못한 폐지를 품에 꼭 안고 함께 걷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우연히 이 장면을 보게 된 부산지방경찰청에서 CCTV영상을 SNS에 공개하면서 이들의 선행이 공개됐습니다.

망미중학교 14명의 학생들의 따뜻한 선행이 알려지게 되자 부산광역시 교육청은 이들 모두에게 교육감표창장을 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3일 14명의 학생들을 만난 교육감은 학생들의 선행을 통해 부산에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널리 확산되고 인성교육에도 기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표창장을 수여 받은 망미중학교 학생들은 어린 시절 할아버지를 따라 폐지를 주웠던 기억이 떠올라 아련한 마음을 가졌다고 했는데요,

또 어떤 학생은 몸이 편찮으신 할머니가 생각났다고 했고, 다른 학생은 우리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해주신 할머니께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참 각박한 세상에서 훈훈한 소식이 감사하다.”, “우리집 근처에도 폐지 줍는 어르신이 있는데 살펴드려야겠다.”, “이분이 우산 천사구나”, “할아버지 할머니가 생각났다고 도울 수 있는게 아닌데 대단하다.”는 등 이들의 선행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최근 여러 사건 사고들로 흉흉해진 우리 삶에 그래도 아직은 세상이 따뜻하고 살만하다는 것을 보여준 이들의 선행이 온 국민에게 위로가 되고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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