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소나기로 우산 없이 비를 맞으며 길을 걷는 학생을 보고 건너편 도로에서 우산을 던져 준 훈훈한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서는 ‘우산 던져 주신 분~ 꼭 한문철 TV에 알려주세요! 선물 보내드리겠습니다’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소개되었습니다.
평소 한문철TV의 애청자 중 한 사람이 보낸 영상으로 훈훈한 모습을 발견하고 제보를 하게 된 것인데요.
사연에 따르면 제보자는 지난 7월 20일 오후 5시쯤 목포에서 신호 대기 중 상태였으며, 갑작스레 소나기가 내리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여학생이 왼쪽 횡단보도에서 우산 없이 가방을 머리에 올린채 길을 건너 인도를 지나가다 갑자기 차쪽을 쳐다봤습니다.
뭐지? 하면서 궁금해 하고 있는데.. 갑자기 앞 앞차 운전석 창이 열리며 남성분이 고개를 내밀더니 우산을 던져주었고, 학생은 고맙다는 인사를 꾸벅한 후 우산을 쓰고 갔습니다.
처음엔 아빠가 딸에게 우산을 던져준게 아닐까 싶었지만.. 생각해보니 비 맞고 지나가는 여학생이 안쓰러워 우산을 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바로 옆도 아니고 2개 차선이나 떨어져 있음에도 차안에서 우산을 던져준 모습을 목격하고 감동 받았다고 밝히며 아마 딸을 가진 아빠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짐작된다고 덧붙였는데요.
이에 블랙박스 영상을 보며 사연을 소개하던 한문철 변호사는 ‘우산 던져 주신 분! 제보 받습니다!!’ 선물 보내드리겠다며 우산 던져 주신분을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사연이 소개된지 며칠 지나지 않아 우산의 주인공이 댓글로 나타났고, 주인공의 사연을 다시 소개하였습니다.
우산을 던진 영상 속 주인공은 ‘딸을 가진 아빠가 아닐까?’ 예상했지만 24살 청년 이었습니다.
청년은 선행을 했다는 증거가 없어서 사연 보내길 고민하다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제작진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하는데요.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차량으로 이동 중 우산없이 비를 맞는 학생을 발견하고, 우산을 던져주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침 영상에 찍히기 바로 전 날 기아 K7을 신차 계약하고, 받은 기아 접이식 우산이 3개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안쓰러운 마음에 우산을 던져 주게 되었는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지 몰랐다며 쑥쓰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언가의 보상이나 댓가를 바란 행동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회의 따뜻함을 조금이나마 느낀다는 글을 접하고 뿌듯함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문철 변호사는 차량용 휴대폰 거치대와 청소기를 선물하며 그가 운영하는 사업체를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0대 청년이 훌륭한 일과 대단한 선행을 하셨네요..이런 분들은 하시는 일 모두 잘 될거에요~~”, “우산 하나로 이렇게 모든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할 수 있다니 참 따듯한 세상이예요”, “청년의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그걸 이쁘게 엮어가는 한변호사님의 마음. 모두 감사합니다”라는 반응으로 한마음 한 뜻으로 20대 청년과 한문철 변호사를 응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