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설문조사에 기관에서 “램프의 요정 지니가 소원 한 가지를 들어준다면 어떤 소원을 빌고 싶은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참여자의 72%는 “로또당첨”이라 밝혔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꿈과 희망으로 꼽히는 로또 1등 20억원이 넘는 금액에 당첨되었지만 불운의 사나이로 등극한 사람이 알려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 3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는 ‘로또 1등 행운의 사나이에서 불운의 사나이가 된 안타까운 사연’의 내용이 소개되었습니다.
제작진은 로또 1등 당첨자의 집을 찾았습니다.
당첨자A씨는 자신의 로또용지를 꺼내 보이며 1등 당첨을 확인 시켜줬는데요.
그의 당첨 금액은 정확히 2,060,533,750원 이었습니다.
2018년 830회 로또용지로 당시 당첨번호 5,6,16,18,37,38 숫자를 정확히 맞췄습니다.
그는 로또 확인 후 “심장 소리가 귀에 들리는 것 같았다”며 당시를 회상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내 시무룩해지고 말았습니다.
그는 “당첨금 수령이 1년이 지나면 무효인데.. 1년을 넘기고도 7개월이 지나 방법이 없다”며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그 이유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주인공은 퇴근 후 집에 가는 길에 별 생각 없이 로또를 종종 구매했습니다.
1등 로또복권을 구매하고 까맣게 잊은채 그는 전립선암 치료를 받으며, 생계를 위해 여관과 당구장 관리 등으로 매우 바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간 지나는 줄 모르다 어느 날 우연히 성경을 읽던 중 봉투가 툭 떨어졌고, 내용물을 확인해보자 그것이 바로 1등 로또용지였습니다.
당시 1등 로또 복권을 찾지 않아 기사까지 나며 찾았지만 결국 나타나지 않아 복권기금으로 귀속되었습니다.
제작진은 복권 사업본부 관계자를 찾아가 확인해본 결과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당첨금 소멸시효’가 정해져 있어 단 하루라도 지나면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실제 최근 5년간 찾아가지 않은 복권 당첨금이 평균 50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편, 로또복권 제987회 1등 23억 7000만원의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다고 합니다.
경기도 의왕시 삼동에 있는 복권판매점에서 구매한 복권으로 10월 30일 추첨했지만 당첨금 지급 기한이 한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첨자가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았습니다.
로또복권 당첨금 지급 만료 기한은 지급 게시일로부터 1년 이내로, 내달 31일까지 찾지 않으면 전액이 복권기금으로 귀속되어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안정지원사업, 장학사업,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등 여러 공익 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혹시 구매해 놓고 잊은 복권이 없는지 꼭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