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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쭐이 뭐라고..” 치킨 한 번 공짜로 줬다가 ‘분신소동’ 경험한 치킨사장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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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 치킨집을 운영하던 사장님이 ‘어려운 형제에게 따뜻한 마음을 베푼 사연’ 기억나시나요?

어릴 적 부모를 잃고 어린 동생과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 고등학생에게 치킨집 사장님의 선행이 편지를 통해 전해지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형제와 사장님의 사연이 알려진 후 많은 사람들이 돈쭐(돈으로 혼쭐) 내기도 했는데요.

줄을 서서 매장을 찾는 것은 물론 형제가 오면 식사를 주라며 선결제를 하고, 전국 각지에서는 포장 주문을 하며 치킨은 보내지 말고 주문 접수만 받으라며 돈쭐을 냈습니다.

선행이 알려지고, 매장도 바빠진 사장님에게 행복한 날들만 펼쳐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최근 알려진 사장님의 근황은 충격적이었는데요.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으로 약을 먹으며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돈쭐 날 수 밖에 없었던 사장님

사장님의 선행이 알려진 것은 당시 은혜를 입은 형제가 어떻게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 본사에 편지를 보내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생 김모군은 어릴 때 부모를 잃고 초등학생인 7살 터울 동생과 할머니를 모시고 살았습니다.

생계를 위해 상하차 알바 등의 고된 일도 마다하지 않고 생활비를 벌었지만 항상 경제적 어려움에 허덕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느날은 갑자기 동생이 치킨을 먹고 싶다고 졸랐지만 김모군에게는 5천원 밖에 없었는데요.

하지만 치킨이 먹고 싶다며 우는 동생을 위해 창피했지만 5천원을 들고 치킨집을 다니면서 “혹시 치킨을 5천원치만 살 수 있을까요?” 하고 물었지만 받아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결국 망원시장에서 홍대까지 걸어가 만난 곳이 바로 사장님의 가게였습니다.

당시 사장님은 밖을 내다 보고 있었는데 5천원을 들고 어찌할 줄 모르는 형제를 보며 매장으로 들어오게 합니다.

그리고 5천원어치만 먹을 수 있냐는 형의 말에 사장님은 메뉴판도 보여주지 않고 가게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를 대접합니다.

그리고 돈을 받지 않고 형제에게 사탕을 주며 보냈습니다.

이후에도 치킨을 먹고 싶어 몰래 찾아온 동생에게 치킨을 내주었고, 어느날은 머리가 길어 보이자 미용실에 데려가기도 했습니다.

이에 김모군은 코로나로 힘들다는 자영업자의 소식을 듣고 사장님의 본사에 손편지를 보냈고, 이 소식이 보도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됩니다.

편지 마지막에 김모군은 “처음보는 저희 형제에게 따뜻한 치킨과 관심을 주신 사장님께 진짜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앞으로 성인이 되면 돈 꼭 많이 벌어서 저처럼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면서 살 수 있는 사장님 같은 멋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사연이 알려진 후 사장님은 주문량이 폭주해 영업을 중단할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또한 사람들의 후원 등으로 생긴 500만원에 자신의 돈 100만원을 보태 총 600만원을 결식아동 및 취약계층 지원금으로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하는 기부가 아닌 전국의 따뜻한 마음이 하는 기부이며, 하루에도 몇번씩 ‘내가 과연 이렇게 박수 받을 만한 일을 한 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공황장애와 우울증에 시달리는 근황

유튜브 채널 <SBS pick>는 지난해 10월 사장님을 다시 찾아 소식을 전했는데요.

놀랍게도 뜻깊은 선행을 베푼 사장님이 현재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진상 손님들’ 때문입니다.

어떤 손님은 술에 취해 사장님을 툭툭 치면서 “돈 많이 벌겠다” 시비를 걸었으며, 이보다 더한 사람들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가장 심했던 것은 편지에 계좌를 적어 놓고 ‘이 계좌로 돈을 보내지 않으면 사장님의 가게 앞에서 분신자살을 하겠다’며 공갈 협박을 한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일들이 빈번해지자 결국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장님은 이에 굴복하지 않고 나눔을 통해 시련을 극복하겠다며 앞으로도 기부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지난달 소상공인 분야 서울시 명예시장으로 선정되었는데요.

“소상공인 및 예비 창업자의 창업 지원 등 소상공인의 목소리가 서울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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