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경기 침체가 심화되었지만 대형 로펌들은 역대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10대 로펌의 지난해 매출은 총 3조원이며, 이 중 독보적인 1등 김앤장은 무려 1/3이상의 1조 3천억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2위와 3위는 태평양과 광장으로 1위인 김앤장과의 격차는 7,000억의 차이로 따라오기 힘든 수준입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이름을 한번도 들어본 적 없으신 분은 없을 텐데요.
우리나라의 굵직한 사건은 거의 김앤장의 손을 거쳐가지 않은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 될 정도입니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최고의 로펌으로 평가 받는 만큼 변호사들의 꿈의 직장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김앤장 변호사의 초봉과 하루 일과
우리나라에서 초고액연봉의 기준은 7,810만원을 초과 입니다.
연봉이 아닌 월급 기준으로 연봉으로 따지면 9억 3,720만원에 달하는데요.
2017년 건강보험공단의 ‘최고액 건강보험료 납부 직장인 현황’ 자료에 의하면 월급이 7,810만원을 초과해 최고액 건강보험료(239만원)을 내는 직장인은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에 뒤를 이어 김앤장 로펌이 119명으로 2위를 차지 했습니다.
하지만 2013년 자료에 따르면 148명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김앤장 변호사가 내는 건강보험료 239만원은 누군가에겐 월급보다 큰 금액일 수 있으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이 자료들은 2017년 자료이며 현재는 시간이 지난 만큼 그에 맞게 급여 수준은 더욱 향상되었을 것으로 예측 됩니다.
로펌 업계는 대내외적으로 금전 관련 보안이 철저해 정확한 금액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2021년 기준 신입 변호사가 세전 1억 8000만원에서 2억 4000만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세후 금액으로 계산해보면 약 1억 2500에서 1억 5000만원 가량의 기본급을 받는 것이죠.
또한 월급을 13번 지급하고 있으며 월급의 인상률도 높아 매년 연봉이 1300만원은 기본적으로 인상되고 6년차 이후 시니어 변호사가 된다면 급여를 시급으로 계산해 시간당 수 십에서 수 백만원을 받게 되고 각종 성과금과 사례금은 별도로 받습니다.
시작부터 억대 연봉이니 법조인들에게는 꿈의 직장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하죠? 많이 받는 만큼 업무 강도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합니다.
김앤장 변호사의 하루 일과
TV드라마나 영화 등 매체 등에서 본 변호사는 화려하고, 여유있는 삶을 사는 것처럼 비춰지지만 김앤장 변호사에게는 다른 세상 이야기 입니다.
억대 연봉을 받는 것은 맞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야근을 한다고 하는데요.
변호사에게 9시 출근 6시 퇴근은 꿈 같은 일일 정도로 업무 강도가 높습니다.
한 커뮤니티에는 ‘김앤장 변호사의 하루 일과’라는 글이 퍼져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요.
새벽 6시에 미국에서 걸려온 업무 전화로 하루를 시작해 정신없이 일하다 새벽 1시에 퇴근하는 모습으로 주당 평균 90시간 이상 업무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또한 지독한 사건이라도 맡으면 점심 먹을 시간조차 없고, 그 외에도 워낙 바빠 김밥이나 도시락을 주문해 점심을 때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밤을 새서 근무하는 것도 대수롭지 않을 정도로 잦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돈을 받아도 변호사도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고충이 많다고 합니다.
2017년에는 김앤장 소속 신입 변호사 10여 명의 친목 모임에 동석했던 한화 그룹 3남 김동선은 변호사들에게 폭언을 하며 취해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자신을 부축한 변호사들을 폭행하는 등 수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네티즌들 사이에선 아무리 공부 잘하고 똑똑해도 금수저에게는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 있기도 했습니다.
김앤장 로펌에 대해 모두가 호의적인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누가 뭐래도 우리나라 최대 로펌이자, 전 세계 로펌 순위 60위에 꼽히는 김앤장의 영향력을 엄청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