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후 동학 개미 운동으로 전 국민이 주식 시장으로 뛰었들었다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2019년 연말 주식을 하던 사람은 618만 명이었지만 2021년에는 그의 두 배가 훨씬 넘는 1384만 명에 달합니다.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이렇게 큰 규모로 모인 적은 없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식을 안하는 사람보다 하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 이지만 과거엔 주식을 하면 집안 말아먹는다고 할 정도로 주식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고 한탕을 놓이는 사람이라는 선입견이 강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2007년 SBS스페셜 <쩐의 전쟁>에서는 초등학생 아이를 둔 가정주부가 주식을 하며 반찬값을 버는 모습이 소개되었는데요.
당시 식사도 제대로 못하며 라면으로 식사를 하며 주식을 하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요. 지금 그녀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반지하 살며, 라면 먹던 주부의 깜짝 놀랄 근황
<쩐의 전쟁>에 주식 재야의 고수로 소개되었던 감은숙 주부는 당시 투자경력 2년의 전업투자자 였습니다.
그는 초등학교때 소풍을 못가고 우유 급식도 받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형편으로 자랐으며 경제 사정이 어려워 대학생활도 끝마치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어렵던 생활을 도피하기 위해 25살의 어린 나이에 결혼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대출을 받아 반지하방에서 신혼집을 꾸리고, 아이도 낳았습니다. 하지만 형편은 달라지지 않았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그녀는 우유, 신문배달, 네일아트, 발 마사지 등 가리지 않고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월급 80만원의 사무실에 취직하게 되었는데 그곳이 주식시장의 ‘세력’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사무실이었던 것입니다.
1년 반을 근무하는 동안에도 친적 중에 주식으로 망한 사람이 있어 거부감이 심해 주식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집안이 어려워지며 살림을 혼자 꾸려가게 되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우연히 전에 일하던 세력 사무실 사람을 만나고 돈을 벌고 싶다며 주식을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책상과 컴퓨터를 사들고 가서 1년동안 무보수로 일하며 주식을 배우며 전업투자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단타 주부로 방송에 출연
당시 초등학생 아이들 둔 감은숙씨는 방송에 출연하게 되었는데요.
방학 중인 아이를 아 침식사를 차려주고 자신은 식사도 거른채 컴퓨터 앞에 앉아 관심종목의 그래프를 보며 매수와 매도를 했는데요.
당시 최저 일급을 계산해보면 3만원이 채 안됐는데 그는 오전시간 동안 단타로 9만 5천원을 벌었으니 수입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2시 이후 늦은 점심을 라면으로 떼우는 모습이 방송에 실렸습니다.
방송을 보고 많은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렸는데요.
“애 엄마가 애들 밥도 안 챙긴다”, “테마주 매매하며 투기나 하는 한심한 사람이다”라는 반응을 보인 사람이 있는 반면 “계 탔다”며 축하를 해주며 자신의 돈을 운용해달라며 5백만원, 천만원 돈을 입금하는 사람들도 생겨났습니다.
단타 주부에서 증권 방송 전문가로 변신
그는 아이를 등교 시킨 후 책과 강의를 들으며 공부를 하며 전업 투자자 보단 전문가의 길을 걷기로 합니다.
7년 후 한 증권방송에서 나오는 단타 주부의 모습을 보고 다들 깜짝 놀라고 말았는데요.
원하는 회사에 이력서를 넣고 취직을 하게 되며 주식 전문가로 방송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증권 방송사에 출연해 주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전문성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며, 많은 사람들을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4년 뒤 2018년 증권 방송에서 수익률 대결을 한 결과 수익률 20.97%로 1등을 차지하기도 했는데 이는 일반인들과의 경쟁이 아닌 증권사 팀장들과의 경쟁이었습니다.
현재 그는 ‘위베스트’라는 회사의 대표이며, 주식 애널리스트로 활발히 활동하려 ‘차트 여신’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온라인 유료와 무료 강의도 진행하고 있는데 유료 강의의 경우 2개월에 176만 원으로 높은 금액에 형성되어있습니다.
대출을 받아 반지하에 신혼집을 마련하고, 돈을 벌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다는 그는 현재 어려운 생활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 주식 전문가로 입지를 단단히 굳힌 모습인데요.
다른 사람의 비난과 시기 어린 질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의 길을 걸어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는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그의 바람은 “청년 투자자들을 위한 장학 사업을 진행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주식 대모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