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스패치의 보도로 인해 곧 결혼을 앞둔 사람이 사실은 사기꾼 아니냐는 소문이 보다 확실한 의혹으로 변했다고 하는데요.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땅콩검객으로 불리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펜싱선수로 금메달까지 손에 쥐었던 남현희 선수의 예비 신랑으로 알려진 전청조입니다.


남현희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 선수와 결혼하고 슬하에 딸을 하나 두었는데요.
성격차이로 인해 결혼 12년만에 이혼을 결정한 남현희는 최근 자신의 SNS에 이혼 2개월 만에 재혼할 상대를 만났다며 고백했습니다.
혹여라도 어느 정도 성장한 딸이 상처를 받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했다는 남현희는 이혼의 아픔을 이겨낼 진실 된 사랑을 주는 사람을 만났다고 소개했는데요.
문제는 남현희가 결혼하겠다고 공개한 사람이 스스로 재벌 회장의 혼외자이며 승마선수 출신의 재벌 3세라고 주장하는 전청조라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남현희의 재혼 상대가 공개되면서 그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나타나는가 하면 전청조의 학창시절 지인들에 의해 과거가 폭로되기 시작했습니다.
전청초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2로 시작하는 여자이며 이름도 다르고 미국에서 자란 적도 없으며 혼외자도 아니고 승마장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을 뿐 승마선수도 아니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또한 7가지 사기 행각이 밝혀졌으며 2020년 12월 11일 징역 2년 3개월 형을 받은 만큼 사기꾼이라는 분명한 증거가 잡힌 건데요.
전청조는 이를 감추고 남현희에게 호텔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고, 스페인 바로셀로나로 여행을 다녀오는가 하면, 아낌없이 선물 공세를 펼쳤다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자신의 재벌 3세 신분을 증명하려는 듯 황당한 주장을 늘어놨는데요.

자신의 신변을 위해 정장차림의 경호원들이 데이트마다 함께하는 것을 불편해 하는 남현희를 위해 캐주얼복장으로 바꾸고 숫자도 줄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재벌 총수면 모를까 재벌 3세에게 경호복을 입은 경호원들이 밀착 경호를 하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또한 두 사람이 데이트하면서 리조토가 익숙한 본인과 달리 김치볶음밥을 좋아하는 남현희 때문에 음식에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는데요.
본인에 따르면 순대국밥, 곱창, 닭발을 처음 먹어본 음식으로 꼽으면서 봉골레 파스타를 선호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자신이 재벌임을 강조하기 위해 서민음식을 먹어보지 않은 것처럼 포장하기 위한 허언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대한민국에서 부자라고 일컫는 부자 중 단연 탑인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은 오히려 서민 음식을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이재용 회장이 353일 만에 석방된 후 서울 자택에 들어가는 장면이 기자들에게 포착 됐는데요.

주차장 문이 닫히고 잠시 후 배달원이 치킨 봉지를 들고 이재용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면서 삼성 이재용 회장도 석방 후에 가장 먼저 찾는 음식은 치킨이라는 사실에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또한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릴레이 회의를 하던 이재용은 시간이 부족하다며 짜장면을 먹는가 하면 가수 송해를 만나서 국밥을 먹는 등 재벌 역시 서민들과 다르지 않은 입맛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절친을 만날 때면 삼각지나 한남동 근처에 있는 고깃집에서 삼겹살에 소주를 먹으며 편하게 만난다고 합니다.

또 이재용 회장은 무더운 여름에는 반드시 진주회관이라는 곳에 들른다고 하는데 이곳은 재벌가와 정치인들도 많이 찾는 콩국수 맛집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고 이건희 회장이 병상에 눕기 전 가장 많이 찾았던 맛집이라고 알려진 만큼 재벌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비싼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평범하게 맛을 즐기는 서민과 같은 입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프로야구 구단을 소유한 삼성인 만큼 삼성 라이온즈의 시합이 있을 때면 자녀들과 야구장에 방문하며 응원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삼쏘는 재벌도 못참지!”, “전청조는 재벌을 드라마로 배웠을 듯”, “아니 애초에 이름, 성별, 학벌, 고향이 다 가짜라는데”, “이재용도 리뷰 이벤트를 신청했을까?”, “지인중에 재벌3세 있는데 나랑 같이 편의점 삼각김밥 먹는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재 디스패치에 의하면 남현희는 전청조와 이별을 통보했고, 이에 남현희 집 앞으로 찾아와 스토킹으로 신고를 한 후 가족들의 설득 끝에 다른 장소로 피신했다고 알려졌는데요.
이혼으로 마음 고생했을 남현희가 또 한번의 사기사건에 연류 될뻔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만큼 이번 사건을 잘 이겨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