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췌장암 3기 경비원 기다리며 주민들이 경비 근무하는 ‘명품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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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나 기사에는 심심치 않게 ‘경비원 갑질’에 대한 내용이 보도 되고 있습니다.

일부 몰지각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경비원에게 폭행과 폭언 등 갑질을 서슴치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2020년 5월에는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중인 최희석 씨가 입주민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숨진 사건도 있었습니다.

해당 사건을 계기로 경비원 갑질 금지법이 시행되기도 했는데요.

대리주차, 대형 폐기물 수거, 물품 배달 등의 업무를 경비원에게 지시하면 최대 1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 된다는 내용입니다.

해당 법령이 시행되었어도 아파트 곳곳 에서는 끊임없이 경비원 갑질이 발생하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각박하고 메마른 현실 속에서도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명품 아파트’가 있어 소개드립니다.

그곳은 바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금송힐스빌 입니다.

이곳의 사연은 MBC <실화탐사대>에서도 보도 되었는데요.

아픈 경비원을 대신하여 주민들이 교대로 근무를 서는 입주민들의 사연이 공개되어 큰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금송힐스빌은 88세대가 거주하는 작은 빌라형 아파트로 이곳에서 10년 넘게 경비일을 하던 한대수 씨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건강이 이상을 느껴 병원에 간 한대수 씨는 췌장암3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건강을 위해 치료에 전념해야하기 때문에 당연히 경비 일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의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그가 암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알게된 후 입주민들은 그가 암을 이겨내고 돌아올때까지 교대근무를 서며 그의 자리를 지켜주었습니다.

입주민들은 서로 근무표를 작성하여 순번을 정해 놓고 교대로 근무를 서기 시작했습니다.

김개환 아파트 주민자치회장은 인터뷰에서 “인간적으로 저희가 박하게 10년 넘게 일한 사람을 ‘당신 아프니까 그만 두시오’라고 박하게 하지 못한다. 병마와 싸워 이겨낼때까지 기다릴 것”이라 밝혔습니다.

근무를 대신 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입주민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16년차 입주민 이경자 씨는 한씨의 투병소식을 접하고는 모금을 제안했고, 하나 둘 입주민들의 모금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10세대 가량 100만원을 생각했지만 88세대 중 약 50세대가 참여했고 500만 원 가량 모이게 되었습니다.

특히 더욱 놀라운 점은 이사를 간 입주민도 소식을 접하고 아이 손을 잡고 찾아와 봉투를 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한대수 경비원의 가족들 역시 입주민들의 마음과 성금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의 딸 한정임 씨는 “아빠가 처음에는 췌장암이 치료가 어려워 치료를 안받으려고 했지만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해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곳곳에 손소독제를 놓아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한대수 경비원이 아프기 전에도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입주민들은 아파트 대청소를 해왔는데요.

그 날은 경비원들이 쉬는 날을 골라서 했다고 합니다.

경찰 공무원, 건설회사 임원, 치과 원장님 등 외부에서는 사장님, 이사님이라고 해도 여기에 오면 그냥 입주민으로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노희경 작가도 해당 아파트의 입주민으로 아파트의 대소사에 함께 참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곳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 전 거주하던 아파트로 유명한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한대수 경비원의 소식을 접한 후 ‘편안한 마음으로 항암치료를 잘 받으시라’는 메시지와 함께 난과 함께 성금, 선물을 보내기도 했었죠.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류애 충전. 정말 공동체 그 자체. 더불어 사는 삶”, “진심 천국이 이런곳일까요? 서로 보듬고 배려하고”, “저 마을에서 진짜 살고 싶다” 등의 훈훈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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