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된 조국에서 See you Again”<미스터 선샤인> ‘유진 초이’ 실존인물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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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도 아비도 노비여서 태어나는 순간부터 노비였으나, 현재는 검은 머리의 미국인인 사내”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유진 초이’ 입니다.

2018년 방영되어 5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명작으로 꼽히는 드라마입니다.

<미스터 선샤인>에서 이병헌이 열연을 펼쳤던 유진 초이는 조선시대에 노비로 태어나 온갖 고난과 역경을 거치며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에서 장교가 됩니다.

이후 미국의 이권을 위해 공산관의 영사대리로 다시 조선을 찾게 되었고, 조선의 정신적 지주인 고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 애신 애기씨와 사랑에 빠져 항일운동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고귀하고 위대한 일을 해낸 유진초이가 실제로도 존재했는데요.

바로 낯선 땅에 묻혀 있던 황기환 애국지사입니다.

황기환 애국지사는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났으며, 태어난 해는 정확하지 않으나 1880년대 후반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1904년 10대 소년이었던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낯선 땅에서 혹독한 시간을 보내다 1917년 미국의 제 1차 세계대전 참전과 동시에 지원병으로 입대해 유럽 전선에서 큰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듬해에 전쟁은 끝났지만 그는 유럽을 떠나지 않고 훗날 임시정부 부주석이 되는 독립운동가 김규식 선생을 만나게 되었고, 1919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강화회의 한국대표부로 합류했습니다.

대표단 사무를 보조하는 한편 한국 임시정부 파리위원부 서기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는데요.

뛰어난 영어 실력과 서양 문화의 이해도가 높고, 미군 경력까지 있었던 그는 독립운동에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였으며 그 역시도 그가 해야할 일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황기환 애국지사는 미국, 프랑스, 영국 등 1차 대전 승리 국가를 찾아 다니며 대한독립을 꼭 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선전하러 다녔습니다.

또 일본을 피해 러시아까지 찾아온 한인 노동자들이 다시 일본으로 강제 송환될 위기에 처해지자 영국과 프랑스 정부를 상대로 구출하는데도 성공합니다.

그는 국제사회에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알리는데 헌신했으며, 영국의 언론인 맥켄지와 협의해 ‘대영제국 한국친우회’ 결성을 하며 한국 독립을 호소하는 연설을 통해 영국인들의 많은 지지와 응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뉴욕과 런던 그리고 유럽을 종횡무진하며 독립운동에 매진했던 그는 1923년 후손 없이 뉴욕에서 심장병으로 서거했습니다.

황기환 애국지사는 미국 뉴욕의 한 공동묘지에 묻혔으나 사망한지 80년이 지나서야 뉴욕한인교회 장철우 목사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한국으로 모시기 위해 정부에서는 묘소 파묘 소송을 2차례 제기 했었으나 족보나 유족 입증을 위한 공적자료 불충분 등으로 법원의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보훈처와 뉴욕 총영사관의 끊임없는 설득과 노력에 파묘를 합의했고, 순국 100년에 맞춰 국내로 모셔 고국산천에 안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후손 없이 순국한 그를 위해 가족관계등록부도 창설을 완료했으면 대천 현충원에서 푀고의 예우 속에 유해봉환식을 올렸습니다.

이역만리 타국의 땅에 쓸쓸히 공동묘지에 묻혀있던 황기환 애국지사가 순국 100년만에 완전한 대한국인이 되었습니다.

현재 그는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되어 있으며 고국의 품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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