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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가 무려 김구 선생님” 세상에서 가장 값진 위대한 독립운동가 부부의 결혼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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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에서 방송하는 ‘진품명품’은 1995년부터 현재까지 방송 중인 장수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오래되어 가치가 있는 문서, 도자기, 그림 등을 의뢰하고 전문가의 감정을 통해 가치를 돈으로 알려주는 프로그램인데요.

한 의뢰인은 자신의 돌아가신 부모님의 결혼증서가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며 오래된 문서를 들고 나왔습니다.

이에 감정위원은 의뢰품을 보며 “값을 매길 수 없다”라고 답했는데요.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값을 매길 수 없다는 것’이 역사적으로 의미가 높고 귀한 물건이기 때문에 나온 평가였습니다.

세월이 느껴지는 결혼증서에는 위대한 독립운동가의 이름들이 빼곡하게 적혀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실제 결혼증서의 주인공인 신랑과 신부 또한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분들이었습니다.

결혼증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 두사람이 오날에 부부를 맺고 한맘한뜻으로 일생을 지내기로 맹세하고 이글월로 증거를 삼음”

“신랑 박영준, 신부 신순호, 주례 김구, 증혼, 조소앙, 소개 엄항섭 민필호”

감정위원은 “신랑 신부의 가족들과 결혼증서의 인물들은 당대 독립 운동에 빼놓을 수 없는 귀중한 인물들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사진 한 장을 소개했습니다.

신부의 큰 아버지 신규식 선생님과 신부의 아버지 신건식 선생님이 함께 있는 사진을 꺼내 보이며 큰아버지는 상해 임시정부의 기틀을 마련한 분이고, 아버지는 임시정부에 참여해 운영을 도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신랑의 아버지 박찬익 선생님과 신부의 아버지 신건식 선생님의 사진을 보이며 두 분은 오랜 친구였고, 상해 임시정부의 외교를 전담했다 소개했습니다.

당시 독립운동가 집안의 결혼을 ‘동지결혼’이라 부르는데 해당 결혼증서는 동지결혼의 증서였습니다.

신랑 신부 역시 부모님의 뒤를 이어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들어가 독립운동에 앞장섰고 그러던 중 서로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1943년 12월 12일 충칭 오사야항 임시정부 강당에서 결혼식이 이뤄줬고, 임시정부의 요인들과 많은 한인 동포들이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감정평가위원은 “이 당시의 결혼증서는 처음 본다”며 놀라움과 함께 “값을 매길 수 없다”고 덧붙였는데요.

마지막으로 사진 한 장을 보여주며 이 결혼증서에 대한 평가는 사진으로 대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진은 임시정부 환국기념 사진으로 1945년 11월 2일 충칭 임시정부청사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에는 결혼증서에 적힌 모든 인물이 담겨 있었는데요.

마지막으로 감정위원은 “한국에 해방이 된 후 20~30년간 광복군에 대한 엄청난 고통과 함께 친일파에 당했던 설움 등 정말 불행했다. 이 사진으로나마 독립운동가의 애환과 역사를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말했습니다.

한편 결혼증서의 신랑과 신부 두 분은 결혼 후에도 함께 독립운동을 하며 해방을 맞이했으며, 해방 이후에도 한인 동포 귀국에 온힘을 다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두 분이 함께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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