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d

“돈보다 사람이 우선” ‘팔수록 손해’지만 공장까지 멈추며 25년째 특수분유 만드는 착한 기업

Must Read

‘돈쭐’ 이란 소리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어떤 사람이나 기업 등이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행동을 했을 때 ‘돈으로 혼나야 한다’는 뜻으로 생긴 신조어인데요.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람들이 조금 비싸더라도 ‘착한 가게’나 ‘착한 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오늘은 1년에 수 억원씩 손해가 나는 일이고, 누가 하라고 등 강요한 일도 아니지만 24년째 희귀병 아기들을 위해 분유를 만드는 착한 기업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매년 4억씩 손해를 감수해야하는 특수분유

회원 300만명의 맘카페의 한 부모의 간절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아이가 선천성 대사이상 치료를 받고 퇴원하는데 건강 수치가 높아 특수분유를 먹어야 한다고 하네요. 어디서 사야 하나요?” 라는 문의 글 이었습니다.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은 아미노산,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체내에서 생겅되지 않는 희귀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꼴로 나타나며 국내에는 약 400여명 있습니다.

해당 질환을 갖고 있다면 엄마의 모유는 물론 일반 분유를 비롯해 밥이나 빵, 고기 등의 일반 음식을 먹지 못하고 대사이상용 특수분유나 저단백 식사를 해야 합니다.

문의 글에 많은 답변이 달렸지만 답변은 다 똑같았습니다.

“매일유업의 ‘앱솔루트 엘피분유’ 먹이세요” 였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 특수 분유를 만드는 곳은 매일유업 단 한 곳이기 때문인데요.

돈이 된다면 많은 기업들이 뛰어 들었겠지만 특수 분유의 경우 시장이 작고, 일반 분유보다 재료가 많이 들어가 기업 입장으론 만들면 만들수록 적자만 생기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매일유업은 일반 분유를 먹을 수 없는 희귀병에 걸린 아기들을 위해 1년에 2번씩 한 번도 빠지지 않고 3~4억의 손해를 감수하고 있습니다.

매일유업이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특수분유를 생산하게 된 것은 매일유업을 창업한 김복용 회장의 뜻인데요.

김복용 회장은 우연히 한 대학병원을 찾았을 당시 분유를 잘 먹지 못하는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의 아이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단 한 명의 아이도 건강한 삶에서 소외돼서는 안되다”는 생각을 갖고 특수분유에 뛰어들었습니다.

처음에 임직원들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그는 아이들을 위해서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하루 4만 캔의 분유를 생산하는 공장에서 특수분유를 생산하는 날은 단 1,000개의 특수분유를 생산합니다.

양이 적다 보니 시간도 10분밖에 걸리지 않는데요.

하지만 이 짧은 시간을 위해 공장은 약 10일 동안 분유 생산의 전 공정을 중단하고, 제품량이 워낙 소량이다 보니 작업자들이 직접 캔 패키지의 라벨을 일일이 붙일 수 밖에 없습니다.

희귀병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단 하나의 사명감으로 진행되는 일입니다.

어르신 안부 묻는 우유 배달

매일유업은 특수분유 외에도 다양한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캠페인 입니다.

전담 배달원이 독거노인을 방문해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배달하고, 배달하면서 혹시 우유가 남아있는 경우엔 관공서나 가족에게 연락해 고독사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 소비자가 매일유업 제품에 붙어있는 일회용 빨대를 모아 일회용품을 자제 해달라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보냈었는데요.

이에 매일유업 고객최고 책임자 겸 품질안전본부장은 직접 손편지를 작성해 고객에게 답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소비자는 간략한 내용과 함께 받은 답장을 SNS에 올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본부장은 “당장 빨대를 없앤다고 답 할 수는 없지만 고객이 직접 쓴 편지에 대해 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밝혔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제품 생산부터 디자인 포장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기도 한데요.

단순히 수익금을 기부하는 것 외에도 기업의 고유 업무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뜻깊다고 생각됩니다.

실제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 막둥이 이 분유 먹고 자랐지요. 일반분유 먹음 큰일 났었거든요. 매일우유 감사합니다”, “저도 그래서 매일우유만 사려고 해요”, “정말 멋진 기업이에요” 등의 반응으로 매일유업을 응원했습니다.

Latest News

“제가 좀 벌어요..” 배우 임원희, 모범 납세자로 선정되어 국가로부터 받는 놀라운 혜택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세금을 내고 살아가야 하며 이를 어기고 감추거나 속이는 탈세를 하게 되면 위법입니다. 수입이 많은 만큼 법으로 정해져...

More Article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