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갚은 백구” 폭우 속 치매 걸린 94세 할머니 곁을 40시간 지켜낸 유기견의 놀라운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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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갚은 까치’라는 전래동화를 한번쯤 들어보신 분들이 많은실텐데요.

까치가 자신의 새끼를 구해준 지나가던 선비에게 은혜를 갚는다는 얘기입니다.

혹시 ‘은혜 갚은 백구’ 이야기도 들어보셨나요? 미국 CNN에 치매걸린 94세 할머니를 구한 ‘한국의 의견’으로 백구가 소개되었습니다.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에는 치매를 앓고 있는 김 할머니와 백구가 살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8월 24일 밤 11시쯤 할머니는 힘차게 내리는 비를 뚫고 집을 나서게 되고, 백구는 이를 따라갑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실종되고 말았습니다.

인근 축사 CCTV에서 할머니가 확인되었지만 이후 행적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던 가족들은 새벽 3시경 자고 있던 할머니가 사라졌단 사실을 알게되고 2시간 가량 동네를 뒤졌지만 결국 찾지 못했고, 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접수합니다.

경찰과 마을 주민들이 모두 나서서 할머니를 수소문 했지만 이틀이 지났음에도 할머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비는 그치지 않고 계속 내려 할머니를 찾는 시간이 지체될수록 할머니의 연세와 지병을 고려했을 때 생존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경찰은 최후의 방법으로 열화상 탐지용 드론을 선택합니다.

결국 실종 40시간 만에 집에서 2km 떨어진 지점에서 할머니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할머니를 구조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백구 덕분이었습니다.

백구는 할머니가 빗길 속에서 집을 나가자 따라 나섰고, 밤새 내리는 비에 지친 할머니를 옆에서 함께 지냈습니다.

비에 맞고 쓰러진 할머니의 가슴에 기대어 옆자리를 지켰고, 둘은 서로의 체온에 유지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으며, 또한 드론의 생체온도반응탐지에도 발견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당시 수색에 나섰던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90대 어르신이 비를 맞은 상황에서 40여시간 밖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백구가 할머니의 곁을 지켰기 때문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백구와 할머니의 만남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유기견으로 떠돌던 백구는 3년 전 큰 개에게 물려 심각한 부상을 당하고 생사의 기로에 서있었던 것을 김 할머니가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며 백구는 다시 건강해졌고, 이때부터 할머니와 가족처럼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이에 충남소방본부는 할머니의 생명을 구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운 백구를 전국 1호 ‘명예 119 구조견’으로 임명하고 8급 공무원에 달하는 소방교 계급장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반려견을 명예 구조견으로 임명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한편 김 할머니는 지난해 11월 건강이 악화되어 아산의 요양병원에 입원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코로나 19로 면회가 금지되어 백구와 만나지 못하다가 최근 자동차 안에서 20분간 짧은 만남을 가졌다고 합니다.

함께 있던 가족에 따르면 백구는 할머니를 만나 반가움에 꼬리 흔들기를 멈추지 않았고, 할머니는 백구를 자신만의 애칭 “흰새야~”라고 부르며 부둥켜 안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하네요.

할머니와 백구가 행복하게 오래오래 함께 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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