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맹장염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 주위에서도 맹장 터져서 수술했다는 분이 2명이나 있는데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생명에 지장 있을 정도라고 하니 조심해야 겠습니다.
최근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복통과 소화불량이 나타나도 약을 먹고 버티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들을 방치하면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이 증상들은 맹장이 터지기 직전에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맹장이 터지기 직전에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맹장 위치
소장에서 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맹장이라 부릅니다. 이 맹장 끝에 꾸불꾸불한 충수가 있는데 여기에 염증이 발생하면 맹장염 혹은 충수염이라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충수과 맹장은 엄연히 다른 것이지만, 맹장염의 빈도 수가 너무 적고, 사람들도 맹장으로 알고 있어 의사들도 맹장염이라고 하면 알아듣는다고 합니다.
맹장의 역할을 소화·흡수가 끝나고 남은 수분과 염분을 흡수하고 윤활작용을 돕는 점액과 섞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사실, 맹장이 없어도 건강상에 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맹장(충수)이 막히면 세균 증가와 독성물질이 분비되어 자칫 생명을 잃을수 있습니다. 충수가 막히는 이유는 임파조직 과다 증식, 대변이 충수로 흘러가 입구를 막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맹장염 증상
1) 복통
일반적으로 복통이 너무 심해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약 95%이상이라고 합니다. 맹장염 초기에 배꼽 주변에서 가벼운 복통이 발생하다가 증상이 심해지면 하복부까지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통증에 둔한 사람은 치료시기를 놓치고 증상이 악화되어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증상이 악화되면 복부 내장을 감싸고 있는 장막에 염증을 일으키고 복막염으로 발전해 사망할 수 있습니다.
충수가 터지는 경우 약 1%의 사망률을 나타내고 나이가 많으면 15%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2) 잦은 설사
맹장염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예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이물질로 인한 충수 돌기가 막혀 생기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맹장에 세균과 바이러스가 많아지고 독성물질이 분비되어 설사나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초기에 설사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 방치하거나 다른 질병으로 착각하면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으니 아랫배 통증과 점액이 섞인 설사를 자주 한다면 맹장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3) 39℃ 이상의 고열
맹장에 염증이 생기면 미열과 오한, 떨림 등의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미열이라면 큰 걱정할 필요 없지만, 맹장이 터지기 직전까지 증상이 악화되면 39℃ 이상의 고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열이 너무 많이 나고 참기 힘들 정도의 복통이 발생하면 의심하고 119에 전화해 도움 받아야 합니다.
4) 반발통
맹장염이 의심되면 하복부를 눌렀다 떼면 반발통이 나타납니다.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배가 아린 듯한 느낌이 들다가 염증이 심해지면 통증 강도가 높아지는데 의심되면 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5) 구토와 체한 느낌
맹장이 터지기 전에 구토와 체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그 이유는 맹장에 발생한 염증 때문인데 위가 팽창하고 배에 가스 차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맹장염 주의사항
아직까지 원인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진 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질병들과 달리 예방법이 없습니다.
사람마다 충수 위치가 달라 골반에 발생할 경우 배변을 보고 싶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치골 위쪽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맹장염의 경우 초기 발견 후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면 일상에 지장 없이 생활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한 5가지 증상 중 2~3개가 해당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진 후 적절한 치료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