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서는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의 유가(2022.09.13)는 전국 평균 휘발유 1739.88원, 경유는 1856.22원 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최저가 휘발유는 경북 포항의 셀프주유소로 리터당 1600원이며, 경유 최저가는 부산에 위치한 동일주유소에서 리터당 1698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고가는 서울 중구의 서남주유소로 휘발유 리터당 2753원, 경유 2996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저가와 최고가 비교시 휘발유와 경유 모두 리터당 1000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한편 국제 원유가격은 연초에 최고점을 찍고,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두바이유는 2022년 3월 8일 배럴당 122.53달러였으나 9월 12일 종가기준 배럴당 93.36달러로 내렸습니다.
원유의 급등 이유는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원유 수요가 급증한 것에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의 원유 수출입이 막히면서 공급량은 줄고,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난 현상이 동시에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름값이 안정을 찾아가고, 유류세 인하가 되었지만 국민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정부에서는 정유사의 지역별 판매량과 판매단가 공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높은 기름값으로 인한 국민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에서는 유류세를 법정 최대 한도로 낮추었습니다.
유류에 붙는 종량세(휘발유는 리터당 475원, 경유 리터당 340원)는 정부 시행령에 따라 ±30%(2024년까지는 ±50%)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조절 가능합니다.
2021년 11월부터 2022년 4월에는 20%, 5~6월에는 30%, 7월부터는 역대 최대폭인 37%를 인하했습니다.
정부는 유류세의 인하로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이었지만 석유정제업자와 주유소에서는 그만큼 가격을 낮추지 않다고 판단한 조치인데요.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석유정제업자의 주,월 단위 지역별 판매량과 판매단가를 산업부에 보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석유정제업자별로 판매한 석유제품에 대해 일반 대리점, 주유소 등 판매 대상별 가격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이번달 내에 해당 내용을 포함한 석유 및 석유대체 연료 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계획입니다.
현재 한국석유공사 유가 확인사이트 ‘오피넷’은 전국 주유소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등을 확인 할 수 있는데요.
시행령이 개정된다면 정유사가 지역마다 휘발유와 경유를 얼마에 공급하는지 확인이 가능해져 공급가와 판매가를 비교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정유사나 소매판매자의 유통 마진이 공개되며, 정유사간 경쟁을 촉진해 소비자에게는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고유가로 인해 국내는 물론 국제 시장도 빨간불이 켜지며 어려운 상황은 마찬가지였는데요.
하지만 해외 정유사 및 국내 정유사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정유사별 1분기 영업이익은 SK이노베이션 1조 6천억, 에쓰오일 1조 3천억, GS칼텍스 1조 8백억, 혈대오일뱅크 7천억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이익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