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다섯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3%가 떨어졌습니다.
이는 14주 연속 하락이며, 2019년 1월 28일 낙폭 0.14% 하락 이후 무려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 입니다.
서울 외에도 수도권 등 지방 아파트들은 상황이 더욱 심각합니다.
전국 아파트 하락 평균은 0.15%이며, 경기도 양주와 광주의 경우 0.38%가 하락하는 등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금리와 불경기 등으로 인해 거래가 감소하고 있으며 당분간은 현재의 상황이 계속 될 것이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공행진을 이어나가며 지방인데도 47억이 오르며 부르는게 값이라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과연 어디일까요?
예전에는 부자들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곳으로 성북동, 한남동, 청담동 등 대형 단독 주택들이 밀집한 주택가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명인, 연예인들이 신흥 부자로 급부상하면서 그들이 살고 있는 ‘펜트하우스’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펜트하우스는 아파트의 최상층으로 조망을 즐길 수 있으며, 단독주택에 비해 관리가 쉽고, 단지내의 시설 등을 이용해 편의성을 느낄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특히 가장 손꼽히는 장점 중 하나는 ‘희소성’ 인데요.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의 주거시설의 맨꼭대기층이 대상이 되기 때문에 공급 물량이 적어 희소성이 높습니다.
단지 내 가장 대형 평형으로 만들어져 고급 주거지를 대표하며, 테라스나 복층 등의 차별화된 설계로 인해 공간 활용의 우수성과 조망권이 뛰어나며, 층간소음 걱정도 덜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 결과 펜트하우스의 가격은 거래가 될 때마다 최고가를 경신하기로 유명하며, 청약 시장에서 경쟁도 치열합니다.
분양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4월 충주에서 분양한 ‘서충주 푸르지오 더퍼스트’는 1029가구중 1024가구의 경쟁률은 6.21:1의 경쟁률이었지만 펜트하우스로 공급된 5가구 전용 124㎡에는 406건의 청약이 몰리며 1순위 평균 81.2: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4월 인천 서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의 펜트하우스 전용 125㎡ 타입 5가구에는 1052건의 청약이 접수되어 210:1의 경쟁률을 보였씁니다.
펜트하우스는 넓은 평수만큼 고급스러움으로 가격도 매우 높게 형성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약 신청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부동산 경기가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 펜트하우스의 거래가는 공급 물량이 적은 만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5월에 입주한 수원시 영통구의 ‘힐스테이트 광교’의 48층 전용면적 145㎡의 펜트하우스는 지난해 5월 26억원에 거래되었지만 올해 4월 31억에 거래되며 1년이 채 안된 시점에서 5억이 올랐습니다.
2012년 11월에 입주한 ‘해운대 경동 제이드’의 47층 전용면적 234㎡는 2016년 27억 8000만원에 거래되었지만 올 1월 75억원에 거래되며 6년사이 무려 47억이 올랐습니다.
지난 3월 입주한 강원도 춘천시의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49층, 전용면적 120㎡는 분양가 6억 4090만원에 비해 7월 13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4개월 만에 가격이 2배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억이 넘는 펜트하우스에 거주하는 연예인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꼭대기층에 위치해 조망권 확보와 개인 사생활 보호에 유리하다는 장점 등으로 많은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이 거주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고소영 장동건 부부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들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는 전국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로 전국 공시가 1위를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매매가는 90억에서 150억 사이이며, 전세가는 90억에서 100억, 월세는 보증금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최근 월세 4천만원에 거래가 되면서 최고 금액을 경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