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연배우로 활동하다가 600:1의 경쟁률을 뚫고 넷플릭스 시리즈의 주인공 역할을 따낸 신인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 강해림입니다.
강해림은 작년 11월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썸바디>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았습니다.
<썸바디>는 소셜 데이팅 앱을 이용해서 살인을 하는 연쇄살인범과 이 앱의 만든 천재개발자의 로맨스라는 특이한 소재를 다루는 서스펜스 스릴러 웹드라마입니다.
<썸바디>는 <해피 엔드>, <은교> 등으로 유명한 정지우 감독이 제작한 첫 드라마이기도 한데요.
유명 감독인 그의 작품에 무려 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되었다는 뒷이야기가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강해림은 한 인터뷰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것에 대해 “그 동안 많은 오디션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어 합격이 어려운 걸 알기에 별 기대 없이 갔다”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정지우 감독님과 6개월 넘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이야기하며, “ 감독님이 주인공 ‘섬’과 내가 닮았는지 확인하고 싶어 오래 지켜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드라마에서 수위 높은 노출과 러브신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과감하게 도전했던 강해림은 중간에 어머니의 반대가 있었지만 드라마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작품 속 수위나 노출이 상당했는데 어땠는지 묻는 질문에는 노출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고 밝히며, 촬영하기 바로 전날에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을 많이 느끼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강해림은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장면을 만들었다며 만족하기도 했습니다.
강해림은 <썸바디>에서 순수한 얼굴과는 반대로 생각을 알 수 없는 눈빛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김섬’역으로 열연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강해림은 인터뷰에서 “2022년은 ’썸바디’를 통해서 ‘배우 강해림’으로 한걸음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해였다”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말하며, “2023년에는 조금 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나고,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녀는 현재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시나리오를 검토하며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해림은 1996년생으로 데뷔 전 2016년에 미스코리아 부산-울산 진을 수상한 이력이 있습니다.
다음해인 2017년 네이버TV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에 조연 ‘해림’역으로 분하여 본격적으로 배우로 데뷔하였는데요.
2018년에는 웹드라마 <고벤져스>에서 조연을 맡아 연기 활동을 이어갔고, 2019년부터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에서 얼굴을 알렸습니다.
프로그램에 재연배우로 출연했던 강해림은 <연애의 참견 시즌2>부터 <연애의 참견 시즌3>까지 활약하며 현실 커플의 연애와 이별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특히나 <연애의 참견>의 MC 모델 주우재는 배우 강해림이 등장하는 재연드라마 장면에서 강해림을 자신의 ‘최애’ 배우라고 말하며 그녀를 향한 팬심을 지속적으로 드러냈었는데요.
이런 인기에 힘입어 강해림은 재연배우로서는 최초로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재작년 방송된 <연애의 참견 시즌 3>에 스페셜MC로 등장했는데요.
최애 배우인 강해림을 실제로 마주한 주우재는 쑥스러워하며 그녀와 눈도 잘 마주치지 못했습니다.
MC 한혜진은 방송 시작 전 배우 강해림을 몰라봐 주우재에게 ‘저 배우 분은 누구냐’고 물었는데, 주우재가 배우 강해림을 <연애의 참견>에서 제일 예쁜 배우라고 소개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MC 김숙이 강해림에게 주우재 같은 스타일이 마음에 드는지 물었는데요.
강해림은 주우재 같은 스타일이 너무 좋고 귀엽다며 대답해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기회가 된 김에 주우재가 강혜림과 함께 <연애의 참견> 재연 드라마를 촬영하면 좋겠다면서 주우재에게 연기하기를 권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막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고 본격적으로 배우로서 성장하고 있는 신예 강해림이 앞으로 작품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