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은 지난 2002년 KBS 공채 28기 아나운서로 데뷔해 ‘얼짱 아나테이터’로 불리며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던 인물입니다.
이후 프리선언을 하고 활동하다가 결혼과 함께 활동을 잠시 중단했었는데요.
최근에 유튜브에서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12월에는 강수정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 <강수정>에 ‘한국에서 홍콩 찍고 일본 갔다 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였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 강수정은 강남역에서 일본 라멘을 먹으며 일본에 살았던 때를 추억했는데요.
강수정은 라멘을 먹으면서 한류스타 이야기 등 10년 전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구독자들과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계속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하는 강수정에게 촬영하던 제작진은 그때가 더 좋았는지 물었습니다.
이에 강수정은 “지금이 더 좋다. 그때는 아이가 없었다. 내가 아기를 힘들게 낳았다. 그 중간 과정이 또 있으면 너무 힘들 것 같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6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힘들게 아들을 낳았던 임신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강수정은 총 6번의 시험관 시술을 받고 3번의 유산 끝에 현재 아들을 낳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영상에서 강수정은 자신은 성격이 좋아서 힘든 시술과정을 이겨낸 것 같다면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겨냈다. 그 한 명을 낳기가 얼마나 힘들겠나. 이게 제로(0)에서 원(1)으로 가는 게 아예 없는 사람은 다르다. 1부터 시작하는 거는 순식간에 갈 수 있지만 아예 없는 사람은 1까지 가기가 너무 힘들더라”라고 임신 확률을 끌어올리는 게 쉽지 않았음을 밝혔습니다.
또 “이거는 안 해본 사람은 모른다. 남자들은 모른다. 남자들은 비디오만 보면 된다. 여자들은 주사를 미친 듯이 찌른다”라고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겪은 통증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강수정은 이어 어렵게 성공한 첫 임신 과정을 생각하면 다시는 시술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남편도 이제 됐으니 그만하자고 하더라. 남편이 아이가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강수정은 과거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비슷한 고충을 털어 놓은 적이 있는데요.
<아! 나 프리해>를 통해 오랜만에 대중에게 모습을 보여준 강수정은 유산했던 사실과 함께 6년 동안 방송을 쉰 이유를 밝혔습니다.
강수정은 프린랜서 선언 이후에 일이 잘 되었다고 이야기하며 “결혼 후 쌍둥이를 임신했다. 출산 후 복귀하려고 했는데 유산이 됐다”라고 털어놨습니다.
또 강수정은 “당시 첫 번째 책 ‘맛있는 도쿄’를 출간했는데, 출판 기념 인터뷰 자리에서 아이 이야기를 하다가 엉엉 울었다. 카메라 앞에서 웃음이 안 나와서 예능을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 상태로는 예능을 못 할 것 같아서 출연 예정되어 있던 프로그램을 다 접었다”라고 유산으로 인해 심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토로했습니다.
강수정은 유산이후에 임신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녀는 “아기를 가지려고 계속 시험관을 하고 하는데 계속 안 됐다. 제 인생에서 뭐가 안 됐던 게 처음이었다. 공부는 하면 되고, 아나운서 시험도 끝까지 도전하면 되는 건데 아기는 끝까지 안 주시더라”라며 임신이 뜻대로 되지 않아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습니다.
힘들게 첫 아이를 품에 안은 강수정은 “늦게 만난 만큼 아이에게 충실해지고 싶었다”며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강수정은 지난 2008년 프리랜서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며 인기를 누리던 때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발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과거 한 방송에서 강수정은 남편을 소개팅에서 만났다고 이야기했는데요.
그녀는 이상형 노트를 따로 만들어 다닐 만큼 소개팅에 적극적이었다고 합니다.
강수정은 소개팅 100번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는데요.
이에 그녀는 “대학생부터 소개팅을 나갔다. 60~70번 정도 한 것 같다.”고 이야기하여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결혼 당시 남편의 재력도 화제였는데요.
강수정의 남편은 4살 연상으로 미국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MBA를 받은 엘리트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는 홍콩 금융계에 종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수정이 결혼 후 마련한 집도 홍콩의 부촌으로 유명한 리펄스 베이에 있다고 합니다.
해당 지역의 부동산 평균 시세는 약 80억 원에 이르며 성룡, 유덕화 등 홍콩의 탑스타들이 사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힘든 시술 과정을 견디고 소중한 아들을 얻은 강수정이 앞으로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