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배우 강성진이 일편단심 사랑꾼으로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강성진은 최근 하안검 시술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와이프가 생일선물로 비용을 해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른 출연자가 강성진에게 아내가 성형수술을 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묻자, 그는 “와이프는 고칠 데가 없다”고 답하며 있는 그대로의 아내를 사랑하는 사랑꾼 면모를 보였습니다.
또 강성진은 ‘다시 태어나도 아내와 결혼할 거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뒤에 솔로로 있는 돌싱포맨에게 미안했는지 “죄송해요”라고 사과를 해서 웃음을 주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강성진은 아내 이현영과의 만나게 된 특별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돌싱포맨 멤버들과 게스트 출연한 강성진, 김수로는 젊었을 적 나이트클럽에 다녔던 시기를 떠올렸습니다.
이상민은 “옛날에는 나이트에서 부킹으로 결혼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는데, 이어 강성진은 자신이 부킹으로 결혼한 사례라고 밝혀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강성진은 “제 생일날 나이트클럽을 갔는데, 당시 나이트클럽 웨이터 형이 저랑 와이프를 부킹으로 연결해줬다”고 말하면서 “인연은 사람이 하는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우연한 만남이 결혼으로 이어진 것에 대한 신기함을 드러냈습니다.
또 “만난 장소가 나이트클럽이었을 뿐, 지금 아내와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습니다.
강성진의 이야기를 들은 김수로는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면 여기 있는 형들이 힘들어진다”고 농담을 하였고, 탁재훈은 “강성진은 프로그램을 잘못 나온 것 같다”고 질투하는 모습으로 보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강성진은 1971년생으로, 1990년에 연극배우로 처음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 1991년에 영화 <열 아홉의 절망 끝에 부르는 하나의 사랑 노래>를 시작으로 영화 배우로 본격적으로 데뷔하였는데요.
1992년에는 뮤지컬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여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였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강성진은 1997년 KBS 슈퍼탤런트에 도전하여 입상하면서, <왕과 비>, <종이학>,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등 많은 KBS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또,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작품에서도 활약했습니다.
그는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딴따라 역으로 주목을 크게 받게 되었고, 이후 <마누라 죽이기>, <투캅스> 시리즈, <광복절특사>, <실미도> 등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를 펼쳐왔습니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강성진은 2005년에 결혼을 발표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강성진의 아내 이현영은 걸그룹 출신으로, 2001년에 4인조 여성 댄스그룹으로 데뷔했던 ‘에스’의 멤버입니다.
이현영은 데뷔시절 인기그룹이었던 핑클의 성유리를 닮은 특출난 외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는데요. 과거 예능프로그램에서 이현영이 걸그룹으로 활동할 당시의 모습을 본 다른 출연자들이 “눈이 엄청 크시다. 너무 예쁘다”라며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이현영은 그룹 ‘에스’로서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28세의 나이에 강성진과 운명처럼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에는 CCM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다는데요.
이현영은 탤런트 겸 배우인 이현경의 친동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강성진, 이현영 부부는 슬하에 1남 2녀 세 자녀를 둔 다둥이 부모입니다.
강성진, 이현영 부부는 2001년 방송된 MBN 건강프로그램 <알약방>에서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뇌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다고 밝힌 강성진은 “1998년에 아버지께서 뇌동맥류로 인해서 크게 아프셨다. 아버지가 10년 투병 생활을 하시다가 저희 아들이 태어난 다음날 돌아가셨다”며 “저는 아버지가 된 다음날 아버지를 잃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로 뇌혈관류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방송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강성진은 이날 방송에서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전원주택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집은 넓은 마당이 딸린 빨간 벽돌로 지어진 2층의 주택이었는데요.
강성진, 이현영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직접 정원을 관리하고, 바비큐를 구워먹으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일상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