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형편에 가족들이 떨어져 살며 빚만 가득해 결혼에 대한 생각은 일찌감치 포기한 개그우먼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무명시절부터 한결같이 10년 간의 짝사랑으로 곁을 지킨 남자를 만났고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누구보다 행복해야 할 결혼식날 마저 빚쟁이들이 나타날까봐 전전긍긍하며 마음 졸여야 했다고 합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개그우먼 이수지입니다.
항상 밝고, 웃음을 주는 모습으로 그녀에게 이런 가슴 아픈 가정사가 있다는 것은 상상조차 어려웠는데요.
알고 보니 누구보다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수지는 2008년 SBS 1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습니다. 그녀는 데뷔 후 웃찾사 프로그램 때문에 소극장에서 공연을 하며 지냈다고 하는데요.
신입 개그우먼으로 방송에 출연하지 않기 때문에 무명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공연을 관람 온 남편은 이수지를 보고 ‘저 친구 참 귀엽게 개그한다’며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명이라 이름은 알지 못한채 그렇게 둘의 첫 만남은 지나갔다고 하는데요.
이후 이수지가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면서 방송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남편도 그녀를 발견하고는 ‘그때 그 귀염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DM을 보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몇 차례 메시지가 오긴 했지만 이수지는 읽기만 하고 답은 하지 않았는데요.
그러자 남편은 자신의 직업인 미디어 관련 영상 PD라는 사실을 적극 어필하며 같은 업계 사람이라며 연락을 취했고, 적극적으로 그녀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러다 어느날은 여의도에 있냐며 그녀에게 만남을 요청했고, 낯가리고 소심했던 그녀는 무슨 정신인지 모르게 혼자 나가 남편을 만났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상상도 할 수 없을 그녀의 모습이라고 하는데요. 아마 두 사람이 인연이었기 때문이겠죠.
남편은 그녀를 보자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오는 것 같았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그녀의 이름을 새긴 만년필을 선물로 건네며, 펜심이 떨어지면 다시 만나자며 수줍게 고백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를 회상하던 이수지는 순수한 시골청년 같은 모습이 좋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인연을 이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수지는 한결같은 남편의 모습에 결혼에 대해 굳게 닫힌 마음을 열게 되었고 결혼에 골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난 6월 결혼 4년 만에 아들을 출산하며 기쁜 소식을 전하기도 했죠.
한편 이수지는 힘겨운 가정사로 힘든 시절을 보내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어린시절부터 거듭된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빚에 쫓기는 날들을 보내야만 했다고 합니다.
수능시험을 보고나서 얼마 후 집은 넘어갔고, 집 안에 있는 가구와 가전에는 빨간 딱지들이 붙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가족들을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다음 해에 방송연예과에 들어가 개그우먼의 꿈을 꾸며 노력을 해왔고, 큰 사랑을 받게 되는데요.
하지만 그녀가 이름을 알리자 그녀에게 서너 차례 아버지의 빚이 있다는 사실을 채권자들한테 전해들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결혼을 하게 되면 가세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엄마 혼자면 두고 가는 것이 도망가는 느낌이라 결혼에 회의적이었지만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이 함께 하자며 그녀를 다독이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힘겹게 마음 먹은 결혼이었지만 혹시 기사나 소식을 알고 채권자들이 나타나 훼방을 놓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고 합니다.
현재 그녀는 아버지와 만나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빠 생각하면 불안하고 걱정부터 앞서기 때문이라 밝히기도 했습니다.
연예인 빚투 사건이 터질때마다 ‘다음엔 내차례인가’라며 불안에 떨어야 했던 그녀에게 남편은 누구보다 든든한 힘이 되어줬다고 하는데요.
또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남들에게 웃음을 주며 긍정적이고 씩씩한 모습을 하는 아내를 대견해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지씨 힘내시고 남편과 늘 지금처럼 행복하게 사세요”, “남편분 최고네요.수지씨의 진가를 알아주니 더더 좋습니다”, “앞으로 깨소금향과 행복이 가득하길 응원하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녀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낸 만큼 그녀의 바람처럼 재미있고, 따뜻한 사람으로 남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