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쥬니어 멤버 김희철은 2022년 2월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 상지리츠빌 카일룸’ 이라는 아파트를 매입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50억 원대 빌라형 고급아파트로, 전지현, 박서준 등 유명 연예인뿐만 아니라 대상그룹 부회장 임세령씨도 소유한 적이 있는 아파트입니다.
그런데 50억 대 부동산을 소유한 자산가 김희철이 어쩐 일인지 자신의 차량을 처분했다고 하는데요.
김희철은 2020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자신이 차량을 처분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이날 김구라, 안영미, 김국진 등 라디오스타 MC는 김희철을 구설수 없는 모범아이돌로 소개하며, 2005년 데뷔 이후 오랜 활동기간 동안 구설수가 한 번도 없었던 비결에 대해 궁금해 했습니다.
이에 김희철은 구설수를 방지하기 자신이 노력했던 한 가지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연예계에서도 술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애주가라고 하는데요.
술자리 모임 후에는 대리운전을 자주 이용하곤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비 내리는 날씨 등의 이유로 대리운전이 잘 잡히지 않자 문득 ‘집이 여기서 가까운 거리이니까 그냥 운전해서 가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당시 김희철은 이런 생각을 하다가는 자신이 정말 음주운전을 하게 돼 사고를 낼 수도 있겠다는 우려에, 즉시 차를 처분했다고 합니다.
설명을 들은 MC들은 김희철의 즉각적인 결단력에 모두 놀라워했습니다.
방송이 나간 후 누리꾼들도 ‘김희철 현명하다.’, ‘극호감이다.’, ‘음주운전을 아예 원천봉쇄 했구나.’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김희철이 음주운전 의혹에 휩싸였을 때 바로 차량을 처분한 행동을 칭찬했습니다.
김희철이 이렇듯 엄격하게 구설수를 방지하고자 노력했던 이유는 자신이 속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그는 바로 2016년 슈퍼주니어를 탈퇴한 전 멤버 강인인데요.
강인은 슈퍼주니어로 활동하는 동안 특히 많은 문제를 일으킨 멤버입니다.
그는 슈퍼주니어 활동 시기에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나 적발된 적이 있습니다.
2009년 10월에 강남구 논현동에서 음주 상태로 외제차를 몰다가 택시와 접촉하여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그리고 약 7년 후인 2016년 5월에도 음주 교통사고로 경찰의 수사를 받던 와중에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다 강남 신사동의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 받는 사고를 냅니다.
심지어는 사고 직후 도주하기까지 하였습니다.
당시 강인은 음주운전을 두 번씩이나 한 것도 모자라 사고 후 도주하였다는 점에서 강하게 대중과 팬들의 비난을 받았고, 이후로도 강인은 여러 가지 사건과 사고를 일으키며 자숙과 복귀하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2019년 7월에 그룹을 탈퇴하게 됩니다.
이런 그룹 전 멤버의 선례를 보았을 때, 김희철은 더욱 더 자기관리에 엄격해 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가 본인과 그룹을 구설수 없이 유지하고자 했던 노력이 18년 동안 연예계에서 무탈하게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네요.
안타깝게도 연예인의 음주운전 사고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데요.
지난 5월에는 영화 아저씨로 유명한 아역배우 출신 김새론이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최근 불구속 기속 처리되었습니다.
김새론은 사고 당시에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를 훨씬 초과하는 0.2% 이상의 수치였다고 하는데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도로를 달리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수차례 들이받았고, 이로 인해 사고 현장 근처에 위치한 여러 상점들에 몇 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기는 피해를 주기도 하였습니다.
사고 이후에 김새론은 촬영 이었던 SBS 월화극 ‘트롤리’를 하차하였고, 드라마를 포함하여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였습니다.
김새론 뿐만 아니라 배우 곽도원,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까지 올해도 연예계 음주운전 사고가 잇달아 계속되고 있는데요.
앞서 본 음주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김희철과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2022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내년에는 부디 음주운전 사고 없이 기쁜 소식만 가득한 연예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