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 선발 대회는 최고의 미인을 뽑는 자리로 내로라하는 미인들이 모이는 자리입니다.
너무 아름다워 최고의 미인으로 뽑힐 수도 있지만 놀랍게도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에게 친근한 한 여배우는 너무 아름다운 외모 때문에 미인대회에서 탈락을 했다고 합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자연스럽지 않은 얼굴의 비율 때문에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의심되었기 때문인데요.
그녀는 바로 탕웨이입니다.
탕웨이는 중앙대학 재학시절 2004년 미스 유니버스 차이나 선발대회에 출전했습니다.
분홍색의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풍성한 사자머리를 하며 환화게 웃는 모습이 참 아름다운데요.
벌써 18년이나 지난 사진이지만 지금과 다르지 않은 외모로 자연미인 인증을 하지만 안타깝게도 미인대회의 심사위원들은 그녀의 미모를 알아보지 못했던 듯 합니다.
탕웨이는 2004년 학교 졸업 후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진출하였습니다.
그리고 2007년 세계적 거장으로 꼽히는 이안 감독의 <색, 계>를 만나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 하는데요.
당시 무명 배우였지만 1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합격해 주인공의 자리에 올랐으며, 뛰어난 연기력과 매력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나라 중국에서의 활동에는 브레이크가 걸리게 되는데요.
친일 정부와 변절자를 미화했다는 논란으로 2008년 3월 중국당국에 의해 영화계에서 퇴출 되었습니다.
중국에서 더이상의 활동이 힘들었던 탕웨이는 중국을 떠나 홍콩 시민권을 취득하고 주로 홍콩에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홍콩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오다 2011년 김태용 감독의 영화 <만추>에서 현빈과 함께 출연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영화는 물론 기자회견 및 사석에서도 좋은 호흡을 보이며,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열애설이 터졌습니다.
<만추> 후 군 입대를 한 현빈의 휴가 시즌에 탕웨이가 비공식 방한하면서 ‘탕웨이가 현빈을 만나러 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성 기사가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둘의 열애설의 가장 큰 불을 지핀 것은 바로 탕웨이의 분당의 땅 매입이었는데요.
2012년 탕웨이는 성남시 분당에 있는 땅을 약 13억에 매입한 것이 알려졌습니다.
해외 스타가 건물이 아닌 땅을 사기 위해서는 서류 등 복잡한 절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땅을 매입해 현빈과의 신혼집을 마련한 것이 아니냐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둘은 열애설에 대해 극구 부인을 했고, 영화가 끝난 후 서로 연락도 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 탕웨이는 결혼소식을 전했는데요.
그 주인공은 놀랍게도 <만추>에 함께 출연한 현빈이 아닌 김태용 감독이었습니다.
사실 그녀가 구매했던 분당 땅도 김태용 감독의 자택 근처였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함께 영화 작업 후 좋은 친구 사이로 지내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하는데요.
두 사람은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갔고, 열애한지 1년만에 결혼을 하게 됩니다.
국경을 뛰어넘는 사랑을 하는 만큼 함께 있는 시간이 짧아 부부가 되어 함께 하고 싶은 이유였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2016년에는 딸 썸머를 낳아 행복한 세 가족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근거없는 이혼설 및 별거설이 여러번 돌기도 했는데요.
탕웨이는 자신의 SNS에 두꺼운 겨울 양말을 신고 있는 세 사람의 발 사진을 올리며 ‘아빠의 크고 작은 연인’이라 남겼습니다.
행복하고 단란한 일상을 올려 이혼설을 일축 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탕웨이는 청룡영화제에 외국인 배우 최초로 받은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에 주인공 ‘서래’ 역을 맡았으며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 의심과 관심을 느끼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에서 열연을 펼쳤습니다.
탕웨이는 “너무 좋다.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평생 하나의 좋은 시나리오, 캐릭터를 기다리며 산다. 저는 서래를 만난 것이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청룡영화제에서 특별 무대로 <헤어질 결심>의 OST 안개가 나오자 탕웨이는 눈물을 펑펑 쏟으며 다시 영화속의 ‘서래’로 돌아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시나리오와 멋진 캐릭터로 자주 만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