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기사 1면엔 ‘이승기’의 이름으로 가득합니다.
놀랍게도 이승기가 18년간 음원 수익을 단 한번도 받지 못했으며, 소속사로부터 갖은 구박과 수모를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내 여자라니까’를 시작으로 137곡을 발표한 18년차 가수가 음원에 대한 수익을 전혀 받지 못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 이었습니다.
하지만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음원 수익금을 받지 못한 것은 물론 소속사 사장 및 임직원들은 심각한 가스라이팅을 받아왔다고 합니다.
이승기에게 “네가 마이너스 가수라 정산을 해줄 수 없다”, “네 팬들은 앨범을 안산다” 등의 발언을 그는 물론 그의 부모에게도 서슴없이 해왔다고 합니다.
이승기가 가수 선배로부터 음원수익 정산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소리를 듣고 음원에 대한 자료 및 정산을 요구하자 소속사에서는 핑계를 대며 피하기만 했습니다.
결국 이승기가 내용증명을 발송하자 소속사 사장은 “본인 이름과 인생을 걸고 기필코 죽여버리겠다”며 말했고, 이승기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승기는 지금까지 “넌 마이너스 가수다. 가수는 그냥 팬서비스라고 생각해라”는 등의 말로 이승기를 세뇌시켜왔고 그대로 믿어왔다고 하는데요.
이승기의 지난 활동 모습을 보면 그가 오랜시간 동안 가스라이팅을 받아왔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앨범 활동을 하며 꾸준히 콘서트를 해왔는데 특히 2010년부터 2013년에는 4년 연속 대형 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그가 콘서트를 한 곳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으로 관객석 1만 5000석 규모의 공연장입니다.
우리나라 가수를 비롯해 세계적인 팝 가수들이 내한공연을 할 때 주로 찾는 대형 공연장으로 많은 관객석이 있는만큼 최정상의 가수들만 설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승기는 콘서트 때 마다 “적자인데 콘서트를 열어준 소속사(후크엔터테인먼트)에 감사하다”는 발언을 해왔다고 합니다.
2015년에 완공된 고척돔이 있기까지 국내에서 가장 큰 실내공연장이었으며, 이곳에서 공연하는 것은 가수들에게는 굉장한 성과로 평가를 받기도 할 정도였습니다.
특히 이승기는 솔로 가수이기 때문에 이 곳에서 4번 연속 콘서트를 열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승기는 자신이 마이너스 가수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꾸준히 세뇌시킨 결과 아니었을까 싶다”, “승기 너무 불쌍하다. 이와중에 영화 촬영중 이라는데..멘탈 ㄷㄷ”, “들으면 들을수록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승기의 오랜 가스라이팅의 정황은 데뷔 초부터 시작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이승기를 지금의 성공한 스타로 만들어준 1등 공신 KBS <1박 2일> 첫 출연 당시의 모습이 다시 회자 되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승기가 1박2일 첫 출연하자마자 걱정했던 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해당 글에 따르면 이승기가 1박 2일 첫 출연 당시 제작진들은 이승기의 출연을 축하해주기 위해 이승기의 차량에 스티커를 붙인 모습으로 그를 환영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제작진의 환영인사 모습에 이승기는 얼굴이 굳었는데요.
“우리차인데..”라는 말과 함께 차에 다가가서는 착잡한 얼굴로 “아우.. 진짜 이거.. 큰일났어. 이거 안 떼어지면 진짜 사장님한테 혼나”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시엔 순진하다고 생각했던 이승기의 모습이었지만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뒤 그 모습을 보니 너무 안타깝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이승기는 앨범이 나올때마다 <1박2일>에서 어떻게든 홍보를 하려고 애쓰는 모습으로 ‘홍보승기’라고 불릴 정도였는데요.
마이크를 몰래 옷 속에 숨겨 놓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타이밍이라 생각되면 언제든지 자신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또 평소 이동량이 많은 1박2일 특성상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때도 놓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신곡을 틀며 홍보를 하기도 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순수하게 신곡을 홍보하고 싶은 가수의 마음과 함께 정산 한번이라도 받아보려는 마음과 자기 때문에 회사가 적자 본다고 생각해 미안한 마음 때문은 아닐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누구라도 자신에게 ‘마이너스 가수’란 소리를 들으면 홍보를 하기 위해 애를 쓸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누군가에게는 롤모델이자 가수, 예능, 연기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쳐나가고 있는 이승기에게 너무나 가혹한 시련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이승기 소속사의 가스라이팅 의혹에 소속 연예인들의 과거 발언 또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배우 윤여정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연기력을 갖고 있으며 대한민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기록을 같고 있습니다.
윤여정 역시 오랜 시간 후크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일해왔지만 최근 소속사를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작년 3월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 출연해 협찬에 관련하여 언급을 했는데요.
윤여정은 “나는 협찬을 안 받는게 아니라 안해준다. 왜냐면 늙은 사람이 입으면 안 산다더라” 말하며 그래서 자신이 옷을 다 사 입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윤여정은 TV 출연할 때 자신의 옷을 입고 촬영을 하기 때문에 옷 사 입으려면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 이선희 역시 한 방송에서 놀라운 발언을 했는데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2>에서 “나는 개인적으로 허스키한 목소리를 좋아한다. 나는 늘 내 소리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 목소리를 갖고 싶다”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이승기를 비롯해 후크의 소속 연예인들의 발언이 재조명되자 누리꾼들은 “가스라이팅을 지속적으로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자기 분야에서 최정상의 자리를 몇 십년째 지키고 있는 연예인이 지나칠 정도로 겸손한 모습을 보인 것이 이상하다는 의구심을 갖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편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002년 설립된 매니지먼트 회사로 1990년대 중후반부터 이선희의 매니저로 일했던 권진영 대표가 설립한 회사입니다.
현재 소속 배우는 이승기, 이선희, 윤여정, 이서진, 박민영 등 유명 연예인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