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유(유승준)는 한 때 청소년에게는 우상이며,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톱스타였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컴 조추첨식에서 공연을 할 정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당대 최고의 가수였으나 군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유승준이 아닌 미국인의 삶을 살게 됩니다.
병역기피자로 한국에서 큰 논란이 되며, 법무부에서는 그를 입국 금지에 취해 현재는 한국 땅을 밟을 수 없게 되었는데요.
자신의 입국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던 그가 최근 전투력을 크게 상실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인 ‘피자 먹방’ 때문입니다.
유승준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에 먹방이라는 코너를 만들어 컵라면, 도넛 등 먹방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5종류의 피자를 먹는 영상을 올렸으나 돌연 삭제를 했는데요.
영상 삭제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마 베스트 댓글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합니다.
해당 댓글의 내용은 “맨 아래 불고기 피자, 페퍼로니 피자, 슈퍼슈프림피자, 가운데 치즈피자, 피킨피자, 맨 위 병역기피자”라고 적혀있다고 하는데요.
뒤 댓글에 많은 사람들이 대댓글을 남기며 좋아요를 누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결국 영상이 삭제되었습니다.
피자 영상 댓글의 휴유증이 컸는지 이후 유승준은 영상의 업로드를 멈추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병역기피자 ㅋㅋㅋㅋ지렸다”, “드립의 민족, 병역기피자 ㅋㅋㅋ”, “병역기피자 댓글 다신분 장원급제감이오”라는 즐거워 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평생 용서받지 못할 유승준
유승준은 가수와 멀티 엔터테이너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며 19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을 주름잡았던 인물입니다.
또한 사춘기 시절 방황했던 자신의 과거를 솔직히 밝히며 대한민국 공익 캠페인에 등장해 ‘아름다운 청년 유승준’, ‘바른생활 청년 유승준’이라는 애칭을 받았습니다.
긍정적인 에너지 덕분에 안티팬도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 미국 영주권자였던 유승준은 각종 박송에서 “남자는 때가 되면 군대에 가야한다”, 신체검사 당시 “받아들여야 되고 여기서 결정된 사항이니까 따르려고 한다” 등의 모습으로 더욱 온 국민의 지지와 응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공익근무요원 소집을 앞두고 출국이 불가능함에도 지인 2명의 보증을 세워 미국으로 떠납니다.
그리고는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한국 국적이 아닌 미국인이 되었고, 자연스레 군복무의 의무도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게 스티브 유는 온 국민의 비판과 비난을 받게 되고, 병무청은 법무부에 입국 금치 요청을 했습니다.
결국 스티브 유는 출입국 관리법에 따라 입국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병역기피 사건 이후 방송 출연 금지, 방송 출연자료, 심지어 그의 이름 세 글자가 방송에서 나오는 것 또한 금지되었는데요.
이 후 스티브 유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한국에 들어오기 위해 여론전과 법적 대응 등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지만 병무청에서는 “입국 금지를 해제할 가능성은 0.0001%도 없다”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티브 유는 입국 금지 사건 이후 미국에 거주하며 미국과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의 병역기피 사건은 연예계를 뛰어넘어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불러왔으며 병역법 개정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