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이 떨어졌네”, “친구들한테 쌀 들고 오라고 하자”
반지하에 살면서 쌀 한 톨이 없어 친구들에게 쌀을 가져오라고 할 만큼 힘겨웠던 무명시절을 겪었던 부부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엄청난 성공으로 “돈이 물밀듯이 밀려와”라며 방송에서 당당하게 밝히고 있는데요.
그 부부는 바로 장항준 김은희 부부입니다.
최근 장항준은 ‘신이 내린 팔자’, ‘최고의 팔자’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으로 잘나가는 아내를 둔 3대 남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장윤정 남편 도경완, 이효리 남편 이상순, 김은희 남편 장항준 인데요.
세 남편의 공통점은 아내가 훨씬 유명세나 수입이 많지만 자격지심 따윈 갖다 버리고 아내의 성공을 응원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장항준은 “돈은 김은희가 벌고, 카드는 내가 쓰고, 하하. 우리 동네 어떤 사람이 유명해져도 기분이 좋잖아요. 근데 그 유명한 사람이 나랑 같이 살아. 얼마나 좋아요? 자랑스럽죠.”라며 당당히 밝히고 있습니다.
장항준은 SBS 예는 <좋은 친구들>로 단숨에 인기작가로 떠올랐고 이후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으로 주목받는 시나리오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라이터를 켜라>, <싸인>, <기억의 밤> 등의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감독보다 엄청난 입담으로 ‘예능 치트기’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장항준 역시 많은 사람들이 아는 유명인이지만 그의 아내 김은희는 <싸인>, <시그널>, 넷플릭스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킹덤> 시리즈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장항준을 ‘김은희의 남편’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김은희의 유명세가 높아지면서 장항준은 “나보다 수입이 두 배 넘은 것은 오래됐다. 내가 술값을 내는 수준이라면, 김은희 작가는 매일 골든벨을 칠 수 있을 정도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장항준 감독이 SBS 예능 작가로 일할 때 김은희 작가가 보조 작가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둘은 서로 일을 알려주고, 배우게 되면서 가까워지게 되었으며 결국 서로 호감을 느껴 연애를 시작해 1년 만인 1998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지금은 둘다 유명인지만 당시만 해도 무명이었던 둘은 반지하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영화감독을 꿈꿨던 장항준은 데뷔를 하지 못하고 경제적인 문제에 부딪혔다고 합니다.
장항준은 한 인터뷰에서 어려웠던 과거시절에 대해 회상했는데요.
“은희야 쌀이 떨어졌네”, “아그렇구나”, “친구들한테 쌀 들고 오라고 하자” 그러면서 둘은 하하 웃으며 반지하에 쌀 한톨 없던 시절에도 둘은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 덕분에 즐거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친한 친구였던 가수 윤종신에게 살림에 필요한 쌀이나 야채 등 식료품을 부탁했고, 윤종신은 흔쾌히 사다주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성공적으로 데뷔를 한 장항준은 빚을 청산하게 되고, 남편의 시나리오를 컴퓨터로 옮기며 도와주던 중 시나리오에 흥미를 갖게 된 김은희는 영화 <그해 여름>으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양한 작품을 만들며 스타 작가로 대성공을 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장항준을 능력있는 아내를 만나서 신이 내린 팔자라고 말하는데요.
하지만 김은희 작가가 그냥 탄생한 것이 아니죠.
남편의 든든한 지원과 뒷받침은 물론 장모님과 함께 살고 있으며, 과거엔 처할머니도 함께 살며 처가식구들을 살뜰하게 챙겼다고 합니다.
서로를 응원하고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장항준 김은희 부부의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