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이 되는 것이 고시만큼 어렵다는 소리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몇백대 일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힘들게 시험에 합격해야 하는 것은 물론 시험에 합격 후에도 제대로 된 기회를 만나지 못하면 빛을 보기도 전에 방송계를 떠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KBS의 경우는 개그계의 사관학교로 불리며 유난히 높은 경쟁률과 많은 지원자들이 몰렸다고 합니다.
유재석, 김국진, 김용만, 이수근 등 지금도 내로라 하는 개그맨들은 대부분 KBS출신이 많습니다.
한때 <개그콘서트>를 주름잡으며 황금기로 이끌었지만 하차 후 전혀 다른 모습으로 전성기 시절의 10배 수익을 버는 개그맨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100억 자산가 황현희 입니다.
부동산과 주식, 코인 등 재테크를 통해 개그맨 전성기 시절 벌었던 돈 보다 10배 넘게 벌었으며, 일을 하지 않아도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은 상황이라 밝혔습니다.
황현희는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에 합격하여 2004년부터 2013년까지 9년간 매회 1개 이상의 코너를 도맡았습니다.
이렇게 개그맨으로 승승장구 했던 황현희는 평생 개그맨으로 떵떵거리며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2014년에 위기를 맡게 되는데요.
<개그콘서트>에서 자리가 없다며 나가라고 하차 통보를 받게 됩니다.
이후 다른 방송도 들어오지 않고, 행사 섭외도 되지 않아 하루 아침에 실업자가 되며 방황 하게됩니다.
그리고 맨정신에는 잠이 오지 않아 매일 술을 마시며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는데 그러던 중 내가 온전히 소유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며 ‘돈’이라는 것을 깨우치고 본격적인 재테크에 뛰어 들게 됩니다.
최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게스트로 출연한 황현희는 자신의 100억 자산가의 비법을 공개 했는데요.
출연자들이 “100억원 있는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일을 안 해도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지금 아무 일을 안 해도 코미디언 시절의 수입은 매달 들어오고 있다” 대답했습니다.
이어 그는 “2014년 개그콘서트 하차 후 2년 동안 투자를 하지 않고 경제대학원에 진학해 공부만 했다. 기초부터 배우다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다” 밝혔습니다.
그는 용산에 아파트를 분양 받고 송도에 갭투자를 하면서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현재 부동산 60%, 현금 35%, 가상화폐 5% 비율로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그는 치열하게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당시 주위에서는 “적은 돈으로 공부를 해봐라”고 권유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는 “그 돈도 내돈 인데 잃으면 너무 속상할 것 같다”며 공부에 전념했다고 합니다.
“책을 최소 150권 정도 봤으며 하루에 기사도 1000개를 보며 2년간 공부를 하자 흐름을 알게되었고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6년 첫 부동산 투자를 시작으로 주식 시장에 대해 공부하며 당시 세상에 있는 모든 유튜브를 다 봤을 정도로 공부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2020년 3월 코로나 시작과 함께 국내 주식이 1600선이 무너지는 하락장에 주식에 투자해 큰 돈을 만지게 되었고, 지난해 주식은 모두 정리한 상태라고 합니다.
비트코인 역시 2017년부터 적립식으로 꾸준히 사 모으며 장기보유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업투자자의 길을 걷고 있는 황현희는 지난해 11월 ‘비겁한 돈’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는데요.
해당 책에는 개그맨 황현희가 아닌 투자자 황현희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황현희는 최악의 투자에 대해서 “남에게 듣고 하는 투자”라며 “너만 알고 있어 라는 건 너 빼고 다 알고 있다는 것으로 조급해하지 말고 시드머니를 많이 모아야하고, 꾸준히 관련된 공부를 하라”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