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꽃피는 봄이 오면 라디오와 길거리에서는 ‘벚꽃엔딩’이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벚꽃엔딩은 ‘벚꽃연금’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장범준은 매해 그 노래로 약 10억원의 저작권 수익을 벌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한 번 노래를 만들면 가만히 있어도 돈이 들어온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본인 사망 후에도 70년간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한 경연그램에 출연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노래 하나만으로 ‘5억원’을 벌어드린 23살의 래퍼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래퍼 비오입니다.
비오는 지난해 Mnet의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10>에 출연해 최종 3위라는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현재 가장 인기가 많은 신인 래퍼 중 한 명이죠.
특히 그는 2차 예선 때 ‘Counting Stars’라는 싱잉랩으로 각종 음악차트를 휩쓸었습니다.
지난해 멜론 TOP100에 최단 시간 1위를 기록했는데, 발매 후 단 2시간만에 1위에 올랐습니다.
2021년 12월 발표된 해당곡은 맑은 음색과 중독성 강한 훅으로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차트를 휩쓴 만큼 카운팅스타로 벌어드린 수익이 엄청나다고 하는데요.
비오는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에 출연해 자신에 대한 글을 읽으며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누리꾼은 “비오, 카운팅스타로 한 5억 벌었냐????”고 물었고 이에 비오는 수줍게 웃어보였습니다.
“5억…………….뭐 노코멘트 하겠습니다”라 말하며 다소 애매한 답변을 하였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위아래 이것만 한번 해주세요”라며 요청했고, 비오는 “5억 언저리^^”라 고 웃으며 답했습니다.
비오를 유명스타 반열에 올린 ‘Counting Stars’는 사실 할아버지에 대한 헌정곡과 같았는데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비오가 게스트로 참여했을 당시 MC 양세형은 비오에게 곡을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 물었습니다.
비오는 “할아버지를 요양병원에 모셔다 드리던 날 할아버지와 유난히 친하게 지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집에 돌아와서 베란다에서 하늘을 바라보는데 별이 엄청 많았다. 내 마음과 달리 반짝거렸다. 할아버지께 뭘 해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곡을 쓰게 됐다” 밝혔습니다.
가사에 따르면 “My grandfather 요양병원 가시던 날이야 대성통곡하며 인사 코로나 바이러스 면회 못 간대”, “이제 할아버지 몸값 비싸 좋은 약, 좋은 날, 좋은 삶 좋은 것만 다 한데 모아 해드려야 하지” 라며 할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비오가 잘 된 것이 할아버지 덕”이라고 얘기하자 비오는 수긍했고, MC 홍현희가 “그럼 저작권료 할아버지 다 드릴 수 있나요”라고 질문하자 비오는 한치 망설임 없이 “그럼요”라고 대답했습니다.
한편 비오는 지난 29일 첫 미니 앨범 ‘파이브센시스’를 공개했으며, 발매 후 각종 음원사이트 차트 상위권에 올랐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