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재석 아버지의 직업과 학력이 크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를 알게 된 누리꾼들과 그의 오랜 팬들은 ‘충격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유재석이 방송에서 말한 아버지의 직업과는 크게 달랐기 때문입니다.
과거 무한도전에서 아버지에 대해 “공무원 생활을 하시다가 고모부와 치킨 사업에 뛰어들었고, 망해서 집에 빨간 딱지가 붙을 뻔 했다”고 밝힌적 있습니다.
유재석 아버지의 놀라운 정체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유재석 아버지 서울대 출신인거 정말 놀랜 달글’ 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화제가 되었습니다.
글쓴이는 “오랜 무한도전 팬인데 처음 알았다. 유재석이 그래서 머리가 비상한거였구나. 한번도 얘기를 안하다니 역시 유재석 답다”는 내용과 함께 기사를 첨부했습니다.
과거 일간 스포츠 기사에 의하면 유재석의 아버지는 서울대 상대 출신이고, 닭고기 가공업체 ‘마니커’의 CEO로 재직한 기업인 출신이라 소개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당 소식을 접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기사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소속사도 소식을 접했는지 이에 대해 대응하기도 했습니다.
소속사측에서는 “유재석의 아버지가 서울대 상대 나온 것은 사실이 아니다. 모 기업체에 오랫동안 재직하셨다”라고 밝혔습니다.
유재석의 아버지는 과거 미래창조과학부(전 체신부) 공무원으로 일하다 친인척들과 함께 마니커를 차려 상무이사의 자리에 앉았다고 합니다.
그는 방송에서 아버지가 치킨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은 흔히 생각하는 치킨집을 차렸다고 생각했지만 닭을 유통하는 사업에 투자했던 것이죠.
마니커의 상무로 지내며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다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지며 빚더미에 앉게 되고 유재석이 방송활동을 하며 빚을 갚고 집안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유재석과 네네치킨의 인연
과거에는 그가 지금처럼 활발한 광고를 하지 않는 편 이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재석이 12년간 인연을 이어간 곳이 있는데 바로 ‘네네치킨’ 입니다.
1999년 창업한 네네치킨은 유재석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인지도를 얻어 전국적인 치킨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유재석이 네네치킨 광고모델을 하게 된 데에는 아버지와 관련된 특별한 인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마니커의 상무로 재직할 당시 네네치킨을 창업한 현철호 회장은 마니커의 사원으로 있었습니다.
인연을 바탕으로 현회장은 유재석에게 광고모델 제안을 했고, 유재석의 아버지는 네네치킨의 충북 닭고기 가공 공장을 직접 찾아 공장을 살펴본 후 아들에게 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해 광고 출연을 허락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공무원에 상무로 있었으면 어린시절 내내 유복했을 거라 생각하겠지만 유재석이 과거 잡지에 직접 기고한 글에 따르면 그도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때 반장이 되었지만 당시 체신부 공무원이던 아버지의 수입은 넉넉한 편이 아니라 어머니의 표정이 어두워졌다고 합니다.
당시만 해도 반장의 학부모는 학교에 기부금이나 간식, 각종 선물 등을 준비하느라 돈이 많이 들 수 밖에 없었죠.
이후 어머니는 학교 화단과 교문 등을 종종 청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는 “엄마가 왜 학교 청소를 해?”하고 물으면 어머니는 “우리 재석이가 반장이 됐으니까 엄마도 학교를 위해 도움이 되고 싶어서”라고 답했다곤 합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에 그는 눈물을 펑펑 쏟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어머니가 학교 육성회비 기부금을 낼 형편이 되지 않아 학교에 청소로 대신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재석은 “어머니 사랑해요”라며 자신의 기고문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집의 빚을 갚고, 집안을 일으킨 효심이 뛰어난 유재석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