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강원도 도지사와 가수 박재범이 만남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박재범이 들어서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엘레베이터에서 내린 박재범을 버선발로 맞이하고, 가득찬 취재진이 그를 반겼습니다.
박재범과 도지사의 만남이라니… 더불어 도지사가 박재범을 격하게 반기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의아해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과연 그 까닭은 무엇일까요?
박재범이 강원도 도지사를 만난 이유
그것은 바로 박재범이 출시한 ‘원소주’ 때문입니다.
‘어른들의 포켓몬 빵’이란 별명과 함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원소주는 일반 소주에 비해 7배 비싸지만 없어서 못파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원소주의 판매를 담당하는 GS25의 직원들은 높은 인기로 골머리를 썩는다고 할 정도라 합니다.
과거 박재범은 2019년부터 자신이 직접 소주 회사를 창립해 운영할 계획이라 밝혔는데요.
해외에서는 많은 유명 연예인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주류를 출시하는데 한국에서는 광고만 할 뿐 직접 출시하는 주류가 없으며, 해외에 나가 ‘이게 대한민국 술’이라며 자랑할만한 술이 없다는 것이 그가 원소주를 만든 계기라고 합니다.
몇년간의 연구와 개발 끝에 출시 반년만에 100만병이 팔리며, 온오프라인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제품이 입고되는 날에는 시간에 맞춰 줄을 서야하며, 그것조차 운이 좋아야 구매를 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렇게 인기가 높다 보니 재료 수급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수 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박재범은 원소주를 출시한 원스피리츠 대표의 자격으로 강원도청을 방문한 것입니다.
원소주 대량 생산을 위한 원주 공장 신설과, 원소주의 지역 특산주 대표 브랜드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박재범은 작은 미팅 자리인줄 알고 평소 즐겨입던 캡모자에 캐주얼 차림 강원도청을 방문했지만 강원도 도지사가 버선발로 맞이하는 것은 물론 수많은 취재진에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박재범은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계신 줄 몰랐다” “옷도 차려입고, 헤어랑 메이크업도 했어야 했는데 초라한 모습으로 와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원소주는 강원 토속미 토토미를 재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강원도 원주 농협 측에 내년에 쌀 1만톤을 구매하겠다고 밝혀둔 상태입니다.
쌀 1만톤은 원주 전체의 연간 쌀 생산량일 정도로 많은 양으로 매년 쌀이 남아 돌아 골치 아픈 농가에서는 기분 좋은 소식일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정부가 주정용으로 공급하는 쌀 가격은 백미 기준 kg당 404원이지만 원소주는 원주 농협에서 햅쌀을 구매해 사용합니다.
햅쌀의 가격은 kg당 2594원으로 주정용 쌀에 비해 6배 이상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재료로 사용하는 것이죠.
한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에서 생산하는 간편식 밥의 원재료인 쌀이 국내산에서 미국산 등으로 변경되며 농민들은 시름은 커져만 가고 있는 상황에서 원소주처럼 안정적인 구매처가 나타난 것은 기적과 같다’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원소주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을 앞두고 있어 토토미의 공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갓재범이네”, “원소주 더 흥해라.. 나도 좀 먹게”, ” 크으으으 멋지다. 나도 제발 먹어보고파 원소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