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혼성 그룹 하면 ‘코요태’가 가장 먼저 떠오르실 겁니다.
1998년 데뷔 이후 해체 없이 현재까지 활동 중인 국내 최장수 혼성 그룹이죠.
물론 초반에는 멤버의 개인사정 등으로 변화가 있기는 했지만 2004년부터 신지, 김종민, 빽가로 구성되어 지금까지 멤버 변동 없이 20년 가까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지와 김종민은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는 반면 빽가는 방송에서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는데요.
최근 방송에 출연해 빽가의 근황을 전해들은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렇게 벌어도 되나 싶을 정도” 초대형 카페 사장
최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코요태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빽가는 제주도에서 초대형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이 되었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어 “이렇게 벌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은 돈을 벌고 있다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빽가는 제주도에 카페를 열게 된 이유에 대해 “평소 캠핑을 즐겼으며, 제주도에도 캠핑을 하러 자주 다녔다” 고 합니다.
그러던 중 지인이 그가 청담동에서 카페 하는 사실을 알고 투자를 제안했는데 그는 사기를 당한 경험이 많아 거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변호사를 통해서 계약서를 쓰자고 말해 법적으로는 안전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결국 큰 맘 먹고 1년 2개월 가량 직접 인테리어 등을 마쳐 지난 5월 카페를 오픈 했습니다.
카페는 제주도 표선에 위치한 약 5천평의 외부 정원이 있는 초대형 갤러리 카페로 멋진 외관과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고 벌써 입소문이 났는데요.
빽가는 큰 규모 만큼 많은 돈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벌었던 돈의 상당 부분을 카페에 부었다. 그런데 카페를 오픈하면 3개월 정도 가오픈을 하는데 오픈 하자마자 수익이 났다” 밝혔습니다.
상상도 못한 수익에 “자신도 놀랐다. 이렇게 벌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감사하다”며 사업 성공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빽가의 사업수완
사실 빽가는 연예계 사업 고수로 유명했는데요.
방송에 나오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일 없는 연예인’으로 알고 있지만 운영하는 사업만 7개가 된다고 합니다.
그의 첫 사업은 집에 쌓인 옷들이 많아 시작하게 된 중고 옷가게 였습니다.
디자이너 브랜드의 옷들이 많아 소문이 나기 시작해 많은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으며, 이효리를 비롯한 유명 연예인들도 옷을 사갔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카페, 클럽, 주얼리, 인테리어, 식물, 사진 등 다양한 사업을 자신만의 탁월한 안목으로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식물 사업은 2013년부터 앤디워홀의 캠벨 수프캔에 선인장을 심어서 키운게 유행이 되었으며, 자신이 최초였다고 하네요.
빽가는 사업 외에도 부동산을 보는 눈이 탁월했다고 합니다.
2006년 빽가가 처음 독립한 곳은 신사동 가로수 길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핫한 곳이지만 당시에는 전혀 그렇지 않았는데요.
지하에 스튜디오를 렌트해 사용하기 위해 인테리어를 했는데 당시 건물주가 ‘왜 예쁘게 꾸미냐’고 할 정도 였다고 합니다.
이후 가로수길이 핫 해지면서 그는 재계약에 실패해 떠나게 되었는데 옮긴 곳이 바로 경리단길 이었다고 합니다.
역시 경리단길도 ‘왜 그런곳을 이사가냐’ 소리를 할 정도 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태원이 뜨면서 경리단길도 핫 해졌습니다.
경리단길에 사람이 너무 많아져 옮긴 곳은 연남동 인데요.
빽가의 지인들은 그의 선견지명을 알아보고 연남동에 가게를 오픈한 지인이 6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후 연남동은 연트럴파크로 불리며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곳이 되었죠.
한편, 현재 빽가는 성공한 사업가 되었지만 과거 동업자와의 문제로 시끄러웠던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돈과 사람은 분간해야 한다. 사람은 사람으로 보고 돈 거래를 하지 말하라” 교훈을 얻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