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핫한 드라마를 찾는다면 누가 뭐래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입니다.
공중파 3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소 생소한 ENA 채널에서 방송 중으로 1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6월 29일 당시 첫 방송은 0.9%의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해 15%까지 치솟으며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한 흥행 돌풍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넷플릭스 주간차트 비영어권 TV시리즈 1위에 올랐으며,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을 비롯한 총 20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대성공을 이끈 주역은 바로 우영우 역을 맡은 박은빈 인데요.
박은빈은 4살의 어린 나이로 연예계에 입성해 현재 27년차 중견배우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독특한 이력도 갖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의 깜짝 놀랄 반전 이력
박은빈은 14년 전 2008년 9월 20일 방영된 SBS<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했습니다.
당시 그알은 ‘아역스타, 누구를 위한 꿈인가’를 주제로 방송을 내보냈는데 당시 4살의 나이로 데뷔한 박은빈이 주인공이었습니다.
당시 17살이었던 박은빈은 학업은 물론 연예계 활동을 병행하며 바쁜 일상을 보였는데 촬영 쉬는 시간 도중 리코더 실기 연습을 하거나 학교 수업이 끝난 후에는 여느 학생들처럼 학원에 가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박은빈은 “공부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거를 못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한쪽은 좀 소홀히 해야겠죠. 그런데 아직은 그렇게 포기하고 싶진 않고요. 둘 다 일단 하고 싶어요”라며 학업과 방송 활동 모두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2010년 수시 전형에서 서강대학교 심리학과에 입학해 신문방송학을 공부했으며 연기자로서도 꾸준한 활동을 진행하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올렸습니다.
박은빈의 이색 이력은 한 가지 더 있는데 이번에는 재밌게도 KBS <개그콘서트> 입니다.
2002년 11살이던 박은빈은 당시 인기몰이를 하던 ‘수다맨’ 코너에 특집으로 일회성으로 출연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 3개월간 고정 출연을 하며 수다맨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궁금해요 수다맨~~”하고 외쳤던 소녀 기억나시나요? 그 아이가 바로 지금의 우영우가 된 것이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박은빈이 과거 수다맨 경력이 있어 우영우역의 엄청난 대본도 쉽게 소화한다고 말하곤 합니다.
출연료 수직 상승
드라마의 인기로 주연 배우 박은빈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출연료 역시 수직 상승하고 있습니다.
광고계에 따르면 과거 연간 모델료를 2억원대로 알려졌지만 드라마가 방영하면서 2배 이상 몸값이 뛰어오르는 중입니다.
2배가 넘는 높은 출연료에도 불구하고 박은빈을 모델로 섭외하기 위해 광고계에서는 그에게 끊임없는 러브콜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은빈은 현재 다수의 기업과 공공 기관의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데 드라마 방영 전 그녀와 계약을 마친 기업들은 기대 이상의 홍보 효과에 웃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지난 4월 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방영되기 2달 전 광고 모델 계약을 진행한 회사는 우영우의 첫 방송 이후 보름 만에 오라인 공식몰 매출이 지난달 대비 400% 이상 뛰어오르는 쾌거를 이뤘다고 합니다.
사실 박은빈은 드라마<연모>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캐스팅을 동시에 받고 연모를 선택해 우영우를 거절했다고 하는데요.
박은빈은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지만 잘할 자신이 없고, 누구에게도 상처 주지 않고 어느 하나 거슬리지 않고 잘 해낼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 좀 두려워 여러 번 고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우영우의 제작진은 박은빈만을 오매불망 1년간의 긴 기다림을 한 결과 캐스팅에 응했고 지금의 멋진 드라마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박은빈은 인기에 힘입어 데뷔 27년 만에 오는 9월 3일 첫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