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의 결혼생활을 하면서 11년간을 혼자 지낸 연예인이 있습니다.
단순히 외롭게 지내기만 했다면 차라리 나았을텐데요.
개그맨 김준호는 2018년 합의이혼 소식을 전했는데 당시 대중들은 이혼 소식보다 김준호가 결혼했었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었죠.
그가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은 누가 봐도 외롭게 사는 노총각의 모습이었는데요. 2006년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결혼했던 김준호는 아내에게 아이 낳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물었고, 아내는 해외 유학이라 말했죠.
따끈따끈한 신혼임에도 필리핀 어학연수를 1년간 보내줬습니다.
약속된 1년이 끝나가자 아내는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고 싶다 밝혔고, 아내의 꿈을 짓밟고 싶지 않았던 김준호는 허락했죠.
그 무렵 김준호는 원정도박사건이 터졌고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김준호는 “연예인는 너무 외롭다. 하지만 그 외로움을 풀 방법이 없었다” 도박에 빠진 이유를 밝혔습니다. 결혼 생활 내내 혼자였으니 그 외로움은 더 컸겠죠.
일이 끊겨 힘든 상황에서도 아내는 돌아오지 않았고, 오히려 필리핀 생활비까지 책임졌습니다.
그렇게 12년의 결혼생활 중 11년간 홀로 지내며 결혼 한 것도 안 한것도 아닌 김준호는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이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