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에 찾아온 급격한 한파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돌보기 위해 정부와 기업들이 분주히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는데요.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연예인들 역시 그들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가지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기부 릴레이를 펼치며 좋은 일에 동참하고 있다는 따뜻한 소식들이 들리고 있습니다.
그중 특별한 날이면 가족끼리 즐기고 축하하며 끝내는 것이 아니라 기부를 하면서 마음을 전하는 스타 부부가 있다고 해서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인테리어디자이너 겸 방송인 제이쓴과 그의 아내 개그우먼 홍현희 부부입니다.
제이쓴 홍현희 부부는 개그우먼 김영희의 소개를 통해 처음 만났고 연인으로 발전하면서 지난 2018년 10월에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결혼식을 올리기 전 두 사람이 서로 약속한 것이 있었는데 바로 특별한 날을 맞으면 기념하고 축하하는 마음으로 기념일마다 기부하자고 했다고 합니다.
지난 2021년에는 기아대책 보호종료아동 자립공간 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희망대사로 위촉되어 왕성한 활동을 했는데요.
다양한 사회공헌 및 기부 활동에 참여한 이들 부부는 아들의 200일을 맞이해 사회복지관에다가 아이들에게 필요한 용품들을 기부했습니다.
이 용품을 준비하는 모습이 한 예능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는데 마치 집안의 뿌리를 뽑을 것 같은 기세로 기부 물품을 긁어모으는 제이쓴의 모습이 팬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는데요.
아들을 위해 준비했으나 사용하지 않아 새 물건 그대로인 젖병과 유아용 영양제, 분유 등 아들 또래들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차곡차곡 모아 아들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대지진으로 나라 전체가 시끄러워지며 전 세계가 애도의 마음으로 도움의 손길을 보냈던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기부 활동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튀르키예의 아이들을 위한 구호 물품 보내기에 손을 보탠 이들 부부는 자신의 아들과 비슷한 또래 아이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면서 직접 구매한 기저귀를 챙겨 보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주한튀르키예 대사관에서 올린 구호 물품을 보낼 주소와 필요한 물품의 리스트를 공유하며 국민의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의 취약한 가정환경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생계비와 기초 의료 복지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기부하기 위한 모금 활동을 열었는데요.
자신들을 좋아해 주는 팬들에게 SNS를 통해서 모금 활동의 목적에 대해 밝히면서 선행에 동참해주기를 독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그립톡이라는 스마트폰 악세사리를 출시했고 팬들이 동참해준 덕분에 무려 3400만 원의 수익금이 발생했습니다.
판매 12시간 동안 총 2663명이 참여해서 모인 기부금이었던 만큼 그립톡 전문 제작업체 아이버스터와 동료 개그맨 하준수와 웹툰작가 젬툰이 힘을 보탰습니다.
제이쓴과 홍현희는 이 수익금 중 한 푼도 빼놓지 않고 전액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였는데요.
이번에는 7,80대 어르신을 대상으로 고립가구를 찾아 지원하는 등의 고독사 예방사업을 위해 사용되면서 연예인과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좋은 기부문화의 선례를 남겼습니다.
또한 1만 2500장의 연탄을 기부하기 위해서 연탄은행에도 기부를 하였는데 이들의 통큰 연탄기부 덕분에 무려 104가구에 지원해줄 수 있었는데요.
연탄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혹독한 추위에 견디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연탄이 늘 부족할 수밖에 없어서 아끼고 또 아낄 수밖에 없는데 홍현희 제이쓴 부부 덕분에 잘 넘길 수 있게 됐다는 손편지를 받은 이들 부부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또 작년 10월 21일에는 결혼 4주년을 맞으면서 이번에는 자신들의 이름뿐만 아니라 아들의 이름도 추가하면서 셋이 한 가족이 된 것을 축하하며 1021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는데요.
어린이 재단에 기부한 제이쓴 가족은 후원확인서를 SNS에 올리면서 “좋은 날에 함께 기부하자는 약속을 둘이 아닌 셋이 함께라서 더욱 기쁜 네 번째 결혼기념일”이라고 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결혼기념일에 역시 가족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는 이들 가족의 선한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 부부의 기부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두 사람 평소에도 잘 어울렸는데 너무 멋진 부부에요.”, “아들이 참 좋은 부모를 만난 것 같다”, “내년에는 어떤 기부를 할지 벌써 궁리하고 있을 부부의 모습이 아름답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어렵고 추운 겨울, 이웃을 위해 따뜻한 정을 베푸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것인 만큼 온 국민이 한마음이 되어서 서로 돕고 용기를 주는 따뜻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