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혼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신혼 부부인데 남편이 현역으로 입대를 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피겨요정으로 전 세계 무대에서 금메달을 휩쓴 피겨 국가대표 김연아 선수의 남편 팬텀싱어2에서 우승한 포레스텔라의 멤버인 성악가 고우림입니다.
올해로 28살인 고우림은 지난 11월 20일 훈련소에 입대하기 전 미용실에서 머리 깎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입대 소식을 알렸는데요.
곧 들어갈 훈련소를 향하기 위해서 필요한 물건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나왔다는 고우림은 팬들의 응원 글을 하나씩 읽으면서 행복감을 갖고 이동 중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팬들과 평생을 함께 하기 전 마지막 쉼의 시간으로 여기겠다고 밝힌 고우림은 다치지 않고 건강하고 늠름하게 후련하게 다녀오겠다며 각오를 다지며 팬들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고우림은 대한민국 3대 도둑으로 불리면서 5살 연상인 김연아와 결혼을 했는데요.
1년 전 웨딩마치를 올린 김연아와 고우림의 의외의 만남에 많은팬들이 이들의 러브스토리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들은 2018년에 있었던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서 처음 만남을 갖게 되면서 인연을 쌓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2021년 12월부터 사귀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는데 사실 첫 만남 때인 2018년부터 약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열애를 해왔다고 합니다.
소문이 먼저 돌 만큼 둘의 연애는 비밀연애를 고수해왔기 때문에 두 사람은 고우림의 강남구 서초동의 집이나 김연아의 동작구 흑석동의 집에서 만나고 때로는 자동차 데이트를 즐겼다고 합니다.
이들이 한참 연애를 하던 기간이 마침 코로나19로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다니던 시기였기 때문에 고우림과 김연아의 비밀데이트에서 사용된 마스크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질감을 주지 않고 이어갈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고우림의 포레스텔라 멤버인 배두훈, 강형호, 조민규는 일찌감치 이들의 연애를 눈치챘다고 합니다.
포레스텔라 멤버들은 고우림이 비밀연애를 하는 건지 공개연애를 하는 건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티 내고 다니는 탓에 알 수밖에 없었다고 했는데요.
국민요정과 연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자랑하고 싶었던 고우림은 비밀연애라는 말이 무색하게 평소 휴대폰 배경화면에 증거사진이 가득했다고 합니다.
고우림은 멤버들에게 ‘형, 저 연애하고 있어요’라고 말한 것도 아니고 휴대폰에 김연아와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띄워두고 보라는 듯 휴대폰을 툭툭 치면서 자랑을 했다고 합니다.
고우림은 사귄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아무래도 부끄러웠던 탓에 소심하게 휴대폰을 가리켰다고 해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렇게 멤버들이 고우림과 김연아의 연애 생활과 비밀을 지켜주고 결혼식 준비를 함께 도와주어서 감사했다는 마음을 표현했는데요.
그렇게 많은 이들의 부러움과 축복을 받은 고우림과 김연아는 팬들에게 “함께 해주신 분들과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의 마음을 받아 행복이 가득한 삶을 살겠다”고 감사 인사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결혼 1년 차를 맞은 고우림은 김연아와 평소 못하다가 한 번 잘하는 것보다 평소에 잘 하는게 낫다는 주제를 가지고 자주 대화를 나눈다고 합니다.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평소에 무던하게 잘 챙겨주면서 말을 예쁘게 하는 등의 마음가짐이 서로 잘 맞는다고 밝히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군대 갈거면 나중에 결혼했어야지 국민도둑아!”, “김연아랑 고우림 너무 잘 어울린다. 우리가 함께 기다리겠다.”, “국민 도둑이니까 군생활을 더 오래시키자”는 등의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11월 20일에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게 되는 고우림은 이후 육군 군악대에서 군복무를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일부 팬들은 김연아가 받은 금메달로 병역특혜를 받을 수 있도록 명의 이전을 해줄 수는 없냐는 질문을 하기도 해서 웃음을 주었습니다.
군 복무 후 가정으로 돌아가고 팬들에게로 돌아와 멋진 모습을 보여줄 고우림을 기대하면서 남은 군 생활을 건강하게 잘 마치고 돌아올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