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그맨 박명수가 방송에 출연하여 그동안 자신의 곁을 18년 동안 함께 동거동락하면서 도와주었던 매니저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는데요.
박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함께 해주었다는 발언에 밝혀진 박명수 매니저의 연봉이 1억원으로 알려지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박명수의 매니저 한경호는 박명수가 <무한도전>에 출연할 때 얼굴을 공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한 팬이 박명수에게 여전히 한경호 매니저가 함께하고 있냐며 근황을 물었고 이에 박명수는 한경호의 약점을 잡고 있기 때문에 자신을 떠날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매니저 한경호가 박봉에도 불구하고 오래 있어 줌에 감사하다는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는데요.
앞서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매니저 한경호는 매니저라는 직업 자체에 대해서 하고 싶지는 않으나 박명수의 매니저라면 계속할 것이라고 말해 각별한 우정을 드러냈습니다.
이때 공개한 매니저의 연봉은 남들보다 항상 많다며 그 점에 대해 박명수에게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연봉으로 따지면 8천~1억원정도 된다는 매니저는 대신 차량 운영비 같은 작은 경비의 경우에 스스로 해결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 때문에 만난 인연이었지만 지금은 서로 필요로 하고 채워주는 사이가 되었으며 부부사이에 약속을 하듯 박명수와 매니저 간에 약속이 있다고 하는데요.
나중에 일거리가 없게 됐을 때 함께 생활한복을 나눠 입고 낚시 가방을 둘러메고 여행을 다니며 웃으면서 인생을 마무리하자는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호통개그와 <무한도전>에서 보여준 ‘하찮은 형’, 그리고 츤데레와 버럭과 악마 등의 이미지 때문에 평소 박명수의 인성에 대한 오해들이 많은 반면에 의외의 미담들이 많은데요.

<무한도전>특집 가운데 다른 사람들의 직업군을 체험하는 ‘타인의 삶’을 통해서 의사를 하면서 환자들과 만나는 장면이 소개 됐습니다.
그 방송분이 2011년이었는데 당시 뇌 신경 손상으로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었던 이예진양을 만났습니다.


길고 힘든 치료로 인해 심신이 지쳐있던 임예진은 박명수에게 ‘아프니까 꿈이 모두 사라졌다’고 말해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는데요.
이에 박명수는 곧 다 나을 것이니 꿈을 크게 가지라고 말해주며 앞으로 예진양이 좋아지는 모습을 지켜 보겠다며 앞으로 서로 연락하고 지내자고 다독였습니다.
이 방송이 나간 후 벌써 11년이 흘러 어느덧 24살이 된 예진양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여 근황을 전했습니다.

당시 박명수가 연락하고 지내자고 말 한 후 실제로 연락처를 주고 받았다는 예진양은 당일에 박명수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전화로 집에 컴퓨터가 있느냐고 묻는 박명수에게 있다고 했더니 TV와 가습기를 구매해 집으로 보내주기도 했다는데요.
이후에도 박명수는 꾸준히 관심을 가지며 문자와 전화 통화를 이어갔고 새벽에 연락을 해도 꼬박꼬박 답장을 주었다고 합니다.
예진양은 시에서 착한 어린이 상을 받았는데 그 역시도 박명수 덕분이라고 말하자 ‘예진이가 잘해서 그런거야’라며 응원해주었다고 합니다.

어린 마음에 학교에 와주실 수 있겠냐는 터무니없는 부탁을 하기도 했다는 예진양은 이후 시간이 많이 흘러 자신을 잊었을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예진양의 인터뷰가 담긴 영상을 본 박명수가 예진 양이 건강해서 다행이라며 안도했다는 소식마저 알려지면서 끝까지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박명수는 2015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를 통해서 청각장애 아동 수술비를 지원해준 것도 알려졌는데요.
이후 매달 정기 후원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두 6명의 아이들이 다시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다른 방송에서 수준급의 사진 실력을 보여준 박명수는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들의 입양 공고 사진을 직접촬영하는 재능 기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개그맨이 아닌 가수 박명수로서 ‘오늘 내일 그리고 사랑해’라는 곡을 발표하고 발생한 모든 수익금을 기부했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동료 개그맨 김철민에게 치료비와 생활비를 지원해주는가 하면 김철민의 버킷리스트를 대신 이루어주기도 하는 등의 동료애도 보여주었는데요.
방송 속 이미지와 다르게 방송 밖 박명수의 따뜻한 행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악마가 아니라 천사였네.”, “유재석에게 가려진 비운의 천사 개그맨”, “박명수 미담은 조금만 찾아보면 엄청 많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늘 중요하게 생각하는 박명수가 앞으로 계속 보여줄 모습과 선행에 응원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