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폐지되고 수입 0원..” 생계위해 개그 그만두고 7번 시험끝에 경찰 합격한 꽃미남 개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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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던 전직 개그맨이 현재는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대한민국 경찰이 되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2014년도에 공채 14기로 합격해 SBS 코미디프로그램 <웃찾사>에 출연했던 개그맨 고동수입니다.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고동수는 현재 경찰공무원 순경공채에 합격해 교통경찰로 활동 중이라는 근황을 밝혔는데요.

고동수는 지난 2020년 1월에 경찰관이 되어 올해로 4년차 경찰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고동수가 개그를 그만두고 경찰이 된 데에는 그만의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개그맨이 되고 난 후 1~2년차 까지는 개그맨 선배들이 챙겨준 덕분에 개그 프로그램에 합류할 수 있었고 덕분에 회당 30만원의 출연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월 150만원 내외로의 수입으로 나름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3년차로 넘어가는 2017년경 웃찾사가 폐지됩니다.

개그 할 무대를 잃어버린 개그맨들은 직업 특성상 대부분 프리랜서였기 때문에 일이 없었고 방송에 출연할 기회를 거의 잃었고 결국 월수입이 0원에 가까운 달도 생겼습니다.

결국 집에서 용돈을 받아가면서 버틸 수 밖에 없던 시기에 주변 친구들과 지인들은 직장에 자리잡기 시작했고 일찍 결혼해서 가정을 이룬 친구들을 보기 시작했는데요.

모두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에 비해 자신은 수입도 없는 백수였다며 지난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습니다.

게다가 명절에 고향에 내려갈 때면 나이를 먹었는데도 백수처럼 사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기분전환을 위해 할머니 댁에 방문을 했는데 방송에 나온 손주를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친구할머니에게 자기소개를 시켰다고 합니다.

할머니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했지만 설명을 한다고 해도 자랑할 것이 없었기에 스스로 초라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하루하루 불안할 수밖에 없었던 고동수는 나름대로 열정을 가지고 꿈을 꾸며 개그맨이 됐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고민이 깊어졌다고 합니다.

하루는 경찰로 근무하고 있던 친구로부터 조언을 듣게 됐고 결국 개그맨을 그만두고 다른 길로 가기로 결심을 합니다.

하지만 2년여간 경찰공무원을 준비한 고동수는 6번의 시험을 봤으나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노량진 학원과 고시원을 전전하며 암흑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관객들 앞에 서는 직업이었다가 하루에 10시간 이상 투자하며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데요.

때로는 한달 이상 공부를 포기하고 방황하면서 ‘이게 맞나? 잘 한건가? 안돼면 이도 저도 아닌데…’라는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힘든 시간이었음에도 마음을 다잡아가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7번째 도전을 한 고동수는 결국 합격통지를 받게 됩니다.

합격자 발표를 본 고동수는 의외로 덤덤하게 받아들였는데 소식을 들은 부모님이 매우 기뻐하시며 자랑스러워하실 때 비로소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경찰을 선택한 것은 그저 앞으로의 미래를 위함이었지만 일을 하면 할수록 성취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로 살면서 때로는 개그맨이었던 과거를 감추고 싶을 만큼 부끄럽게 여겨왔는데 친한 선배로부터 ‘대한민국의 개그맨 출신 경찰은 오직 너 하나야. 자신감을 가져라’는 조언을 듣고 자부심이 생겼다고 합니다.

한편 경찰 생활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에 대해서 “시민들에게 쓴 소리 하기”를 언급했는데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다 보니 여러 사건 사고들을 겪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경찰공무원들은 정해진 화장실에만 가야하고 식당도 정해진 곳에서만 해야 하는 제약들로 불편한 감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그맨 출신인 만큼 개그맨과 경찰의 공통점을 찾은 고동수는 상대방과 공감을 잘 해줘야 한다며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직업이 바로 개그맨과 경찰이라고 합니다.

고동수의 상사인 교통안전계장의 증언에 따르면 인상이 좋고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보석 같은 경찰관이며 변하지 않고 지금처럼 잘 해내 간다면 엘리트 경찰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었던 개그맨 고동수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질서를 책임지는 경찰관이 된 경찰 고동수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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