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잘나가는 걸그룹의 멤버였지만 팀이 해체 된 이후로 생활고에 시달리며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이어가던 가수가 있습니다.
한참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어느날 가게에서 마주하게 된 서장훈 때문에 울컥했다는 미담을 밝히면서 이슈가 됐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2009년에 데뷔한 이후로 노래 ‘A’로 큰 사랑을 받은 걸그룹 레인보우의 멤버 ‘노을’입니다.
가수로 활동하기 위해 만든 예명이 아니라 성이 ‘노’에 이름이 ‘을’인 노을은 2세대 아이돌들과 경쟁을 하며 지속적인 앨범활동을 이어갔는데요.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엄격했고 2016년 새 음반을 내고 홍보를 하던 중 계약이 만료되면서 갑작스럽게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비운의 걸그룹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팀이 해체되면서 노을은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먹고 살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겠다는 결심으로 여러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하는데요.
같은 레인보우의 팀 멤버였던 조현영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오랜만에 근황을 알린 노을은 아르바이트 당시의 경험담을 밝혔습니다.
생활고로 고생하던 시절 했던 아르바이트가 카페와 펍, bar와 고깃집 등에서 일을 하면서 많은 아픔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무시하며 갑질하는 손님들 때문에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고생하던 극중 캐릭터인 이지안의 삶이 오버랩 되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는데요.
당시 서장훈이 출연 중이던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촬영팀이 회식을 하기 위해 고깃집을 찾아갔는데 마침 노을이 아르바이트하는 식당이었다고 합니다.
노을을 알아본 서장훈은 그녀가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연에 대해서 듣게 됐는데요.
노을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나서 자리를 일어난 서장훈은 즉시 은행으로 가서 현금 100만원을 인출하여 건내주었다고 합니다.
같은 연예계 종사자였을 뿐 친분이 없는 사이였기 때문에 서장훈의 파격적인 행보에 대해서 노을 역시 어리둥절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돈을 받는다는 것만으로도 자존심이 상할 수 있겠지만 너무 힘든 생활고를 겪고 있던 탓에 당시에 큰 힘이 됐다고 합니다.
당시에 통장 잔고가 50만원 안팍이던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던 터라 100만원은 모두 생활비로 지출했는데 돈을 받고 나서 ‘꼭 죽으라는 법은 없다’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경험이 늘 고마움으로 남은 노을은 나중에 자신이 다시 유명해지면 서장훈이 출연 중인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하여 미담을 풀어놓을 계획이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연예계로 발을 들이지 않는 상황인 만큼 방송에서 미담을 말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아쉬워했습니다.
다행히 현재 노을은 어려운 시간을 잘 견뎌내고 어엿한 사업가로 승승장구하고 있는데요.
지난 5월에 지인들과 공동명의로 읍천리382라는 프렌차이즈 카페를 위례신도시에 새로 오픈했다고 합니다.
그녀가 카페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팀이 해체된 이후 생활고를 겪는 중 진로에 대해서 고민 하던 시기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다시 방송에 복귀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지만 모든 것을 정리하고 카페를 오픈한 것이라고 합니다.
원래 커피를 좋아했다는 노을은 아침마다 원두 향을 맡을 수 있는 것이 좋다면서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맛본 사람들이 좋아해 주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노을이 운영하고 있는 읍천리382 위례점은 오픈한지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약 4천만원 가량 되는 월매출을 올렸다고 하는데요.
노을 자신에게 연예인으로서가 아닌 사업가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시점에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더욱 단단해져야겠다는 각오로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당당하게 ‘나 이런 사람이야!;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가 된 노을은 현재의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고 너무 좋다고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노을의 근황과 서장훈에 대한 미담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서장훈 멋있네”, “레인보우가 진짜 열심히 하긴 했는데 이상하게 못 떴지”, “연습생 기간까지 하면 10년은 고생했을 텐데 그걸 포기할 정도라니”, “지금의 삶에 만족하면 된거에요. 힘내세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전히 자신을 응원하고 사랑하는 노을이 찾은 제2의 인생이 꽃길로 활짝 펴지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