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열열히 응원하고 좋아하는 가수가 콘서트를 연다면 누구라도 참석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서 클릭전쟁이 벌어진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어렵게 구매를 해서 콘서트장에 참석한다고 하더라도 불편한 콘서트장 서비스로 인해 오히려 상처를 받는 팬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한 가수가 진행한 콘서트에서 오직 팬들의, 팬들에 의한, 팬들을 위한 배려와 관심으로 진행되면서 큰 이슈가 된 행사 주인공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트로트 가수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엄마들의 영원한 아이돌인 임영웅입니다.

임영웅은 ‘2023 아임 히어로(IM HERO)’ 준비하며 10월 27일에서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KSPO돔은 관객 1만~1만5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한민국에 몇 안되는 대규모 공연장으로 K팝의 성지로 손꼽히는 가운데 임영웅이 콘서트를 연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데요.
서울 콘서트 티켓 예매가 열리는 14일 오후 8시에는 판매처의 사이트가 마비가 될 정도였으며 1분도 되지 않아 모두 매진될 만큼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콘서트가 끝나고 난 후 직관을 다녀온 팬들의 SNS 후기에 임영웅 콘서트에 대한 미담이 쏟아지기 시작했는데요.
다른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와 다르게 임영웅의 콘서트 장 중앙에는 무려 12개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눈길을 끌었다고 합니다.

이는 트로트라는 음악의 장르 특성상 중장년층 이상의 어르신 팬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팬들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어디서든지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한 것입니다.
콘서트를 다녀온 한 팬은 이 12대의 대형 스크린 덕분에 어느 자리에 있는 팬들이라도 편하게 콘서트를 볼 수 있었던 최고의 콘서트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다른 팬은 보통 콘서트장에 스크린이 있어도 2, 3층에서 보기 힘든 편인데 임영웅의 콘서트에서는 대형 스크린 덕분에 60대인 어머니 역시 편안하게 콘서트를 즐길 수 있었다는 후기를 남겼습니다.

임영웅 콘서트에서 유독 스크린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다른 콘서트와는 다르게 앞도적인 크기의 전광판을 어느 객석에서든지 볼 수 있도록 해서 360도 모든 방향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스크린부터 시작해서 임영웅의 라이브 노래실력과 무대 매너, 연출과 구성 역시 완벽했다는 평을 받습니다.
게다가 관람객들이 가장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은 바로 공연 스태프들의 행동 때문이었는데요.
행사 진행측에서 안내자들을 고용할 때, 다양한 연령층들이 방문하는 만큼 이를 대하는 스태프들에게 무조건 최대한 친절하게 안내해줄 것을 가장 강조하고 당부했다고 하는데요.
후기에 따르면 관람객 1명이 들어올 때마다 스테프가 한명씩 붙어서 표를 확인한 다음 해당 좌석까지 에스코트 해주었다고 합니다.
또한 중간에 화장실을 가려는 어르신들이 있으면 어두운 공연장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손전등을 이용해 화장실까지 안내해주었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객석마다 방석을 비치해두어 장시간 콘서트에 참여하는 팬들을 배려하기도 했으며 공연이 끝난 후 공연장에서부터 지하철역까지 모든 길목에 안내 요원을 배치하여 길을 잃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공연장 실내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팬들에 대한 배려는 이어졌는데 그동안 여러 콘서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가족대기실을 마련해 두었기 때문입니다.
연로한 부모님을 모시고 온 가족들이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서 공연을 본 사람들과 보여준 사람들 모두가 만족하는 공연이었습니다.

한 팬의 후기에 따르면 “와 진짜. 임영웅 대단하다. 부모님 픽업하러 간 딸내미들 전부 여기서 기다리고 있다. 이런 대기시설 있는 콘서트는 난생 처음 본다. 편의시설이 미쳐버렸다.”는 생생한 감동을 남겼습니다.
이 밖에도 “스크린도 스크린인데 돌출 무대가 대박”, “가수한테 온전히 사랑받는 느낌의 공연”, “티켓값이 안 아깝다.”, “제발 다른 소속사들도 보고 배워라”, “왜 엄마들이 임영웅한테 빠지는지 알겠다”는 등의 후기를 남겼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아이돌 콘서트는 왜 이렇게 안 해줌?”, “아니 가고 싶어도 티켓을 살 수가 없다”, “다음 공연 암표값 엄청 뛰겠네.”, “제발 큰 장소에서 하자. 나도 효자 좀 되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시작한 임영웅 콘서트는 11월 서울과 대구, 12월에 부산과 대전, 내년 1월에는 광주까지 이어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팬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임영웅의 콘서트가 계속해서 승승장구하며 사랑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