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을 보고 반하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실제 결혼 전 아내의 뒷모습을 보고 ‘결혼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결혼에 골인한 유명인 부부가 있습니다.
바로 가수 강남과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입니다.
“뒷모습 보고 결혼을 예감..”
두 사람은 SBS <정글의 법칙>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처음에 친분이 전혀 없었지만 우연히 예능 현장에서 만난 강남은 이상화에 대한 약간의 고정관념이 있었다고 합니다.
운동을 오랜시간 했으니 가수 KCM와 같은 근육질의 몸매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아담하고 귀여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결혼을 할 것 같다는 예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강남은 “아내가 저보다 빨리 걸어갔는데 천천히 걸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슬로우 모션으로 느껴졌다”며 운명적인 만남이 성사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평소 벌레를 싫어하는 강남에게 정글의 상황은 견디기 힘들었지만 이상화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바퀴벌레가 우글거리고, 박쥐가 사방팔방 날아다니는 상황에서 어찌할줄 모르는 강남에게 이상화는 괜찮다며 격려해주고, 앞장서서 지켜주기도 했습니다.
거친 정글 속을 리드했던 이상화의 뒷모습을 보고 급격한 마음의 혼동을 겪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리고 둘의 결혼에 큰 역할을 한 인물이 있다고 하는데 바로 돈스파이크였다고 합니다.
함께 예능을 찍던 돈스파이크의 코고는 소리에 잠 못들었던 강남과 이상화는 밤새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 <정글의 법칙>팀이 회식을 하며 인연을 이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강남 어머니의 결혼 반대
두 사람은 시작부터 연애를 염두해두고 교제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이상화와 강남은 한강에서 라면을 먹으며 동시에 고백을 했고, 연애를 하게 됩니다.
연애 1년도 안 돼서 결혼을 한다고 하자 주의에서는 의아해하거나 혼전임신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이상화는 “평창 올림픽 은메달을 따고 그만두기 너무 아쉬웠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아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오빠가 누구보다 이해해주고 곁에서 큰 힘이 되어주었다”며 결혼을 결심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결혼을 반대한 사람이 나타났는데 바로 강남의 어머니였습니다.
놀랍게도 강남의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서가 아닌 이상화를 위해 결혼을 반대했다고 하는데요.
“우리 아들이랑 왜? 괜찮겠어?”라며 이상화에게 물었다고 하네요.
의외의 만남이라고 생각했지만 두 사람은 행복한 신혼생활을 즐기는 중입니다.
강남은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내가 운동만 했으니까 여행을 한 번도 못했다. 자유시간을 갖고 몇 년 뒤에 생각해보겠다”라 답해 아내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보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