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는 세계의 다른 나라에 몇 없는 특별한 국가에 대한 의무 중에 국방의 의무를 가지고 있는 나라인데요.
국방의 의무를 위해 젊은 청춘들이 나라에 헌신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어떻게 해서든 편법을 동원해 이를 회피하려는 이들도 있습니다.
연예계에서도 이와 같은 풍조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 유명 배우의 아들이 캐나다 시민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진 입대를 했다고 밝혀져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렇게 하면 널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라는 유행어의 주인공 배우 최민수의 아들 최유성입니다.
3대째 배우 집안인 최민수는 배우 최무룡과 배우 강효실의 아들이며 그의 외할아버지는 강혹식, 외할머니는 전옥으로 보기 드문 배우 가문인데요.
배우 가문답게 최민수 역시 자연스럽게 배우로 데뷔하게 됐는데 부모님의 후광이 아닌 최민수 만의 터프가이 이미지와 카리스마로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냈습니다.
평소 언동이 특이하다고 동료들과 팬들로부터 소문이 난 최민수는 오히려 그의 엉뚱함 덕분에 배우로 뿐만 아니라 토크쇼와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큰 활약을 하며 승승장구 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금의 아내 강주은을 만나 결혼을 하였는데, 강주은은 캐나다 교포 출신이자 미스 캐나다 출신으로 알려졌는데요.
강주은이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갔다가 무대 앞으로 에스코트 해주는 최민수와 첫 인연이 닿았고 이후 최민수가 강주은에게 반해 캐나다로 찾아가며 열심히 구애한 끝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강주은이 캐나다 교포이기 때문에 그 최민수의 두 아들들 역시 한국 국적임과 동시에 캐나다 시민권까지 가진 복수국적자였는데요.
현행법상 온전한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면 입대가 강제되지 않기 때문에 복수국적자는 스스로 자원해야 입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복수국적을 취득하려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최민수의 아들은 한국말을 잘 못함에도 자신 역시 한국 사람이라며 자진하여 입대를 하려고 했는데요.
입대를 앞두고 머리를 짧게 자른 최민수의 아들은 입대 직전 군대리아 버거를 먹는 모습을 올린 어머니 강주은 덕분에 화제가 됐습니다.
강주은은 아들이 한국 사람이면서도 캐나다에서 태어난 캐나다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어머니 마음에는 말리고 싶었을 수 있으나 100% 아들 스스로 결정한 것을 인정해주었다고 합니다.
물론 캐나다에서 자란 만큼 한국어 실력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부모들은 걱정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최민수의 아들은 자신이 17살 때부터 스스로 결정했으며 아빠도 한국 사람이고 자신도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입대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자신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어린 나이이기에 입대라는 것은 부담일 수밖에 없었고 심리적인 압박 때문에 친구들도 만나지 못했으며 입맛도 떨어졌으며 입대하는 꿈을 꾼다고 고백했습니다.
결국 입대 당일이 되었고 아들이 입대하기 위해 탑승한 차 안에서 온 가족이 밝게 웃으며 사진을 찍는 단란한 모습을 SNS에 공개하면서 대중들의 응원도 함께 받았습니다.
그러나 입대 후 약 3일 만에 최민수이 아들이 퇴소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소식을 접한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알고보니 복수국적자임에도 스스로 입대를 결심했던 최민수의 아들이 입대 후 공황장애로 인해 퇴소를 당했다고 합니다.
이에 일부러 입대를 피했다거나, 자원하여 퇴소한 것이 아닌 만큼 공황장애에 대한 부분을 치료한 이후 다시 재입대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전부터 공황장애 증세가 있어 왔고 오랜시간 힘든 시간을 보내오긴 했지만 입대를 통해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일부러 복용 중이던 약을 끊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금방 공황장애 증세가 드러나기 시작했고 어쩔 수 없이 퇴소를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아니 안가도 되는 걸 굳이 간다고? 멋진데?”, “강한 의지와 소신을 가진 최유성군을 응원합니다.”, “공황장애 그거 절대 쉬운거 아닌데 안타깝다.”, “기왕 이리 된거 그냥 캐나다에서 지내세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스스로 재입대의 의지를 밝힌 만큼 대중들 역시 그를 비난하기보다는 응원하고 격려하는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민수의 아들 최유성이 공황장애를 잘 극복하고 국방의 의무를 잘 마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건아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