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한창 힘들 시기인 청소년기에 자신이 원하는 것과 현실적인 문제를 두고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인데요.
특히나 방송 활동을 해야 하는 청소년 나이의 연예인들은 일과 학업을 동시에 잡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평이 많습니다.
그런데 가수를 준비하면서도 시험을 보면 전교 1등을 하는 천재이면서 동시에 학생회장까지 역임을 했다는 여학생의 최근 근황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만 13세의 나이에 가수로 데뷔하여 한국 가요계를 휩쓴 후 일본으로 건너가 한류 열풍을 일으킨 후 현재는 대한민국 대표 3대 연예기획사 중 하나인 SM엔터테이먼트에서 이사로 불리는 가수 보아입니다.
어린 시절 남양주에 살고 있던 보아는 우연한 기회로 구리시에 있는 한 백화점에서 열린 댄스경연대회에 나가 춤을 추었고 이후 SM에서 오디션을 보라고 연락이 오면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 당시 보아를 캐스팅하려고 했던 두 부류가 있었는데 춤을 보고 반했던 소속사 관계자들과 노래 실력을 보고 반한 이수만 대표로 덕분에 현재 보아는 살아있는 SM의 전설로 불리는데요.
보아는 연습생이 됐음에도 숙소생활을 반대했던 부모님 때문에 어린 나이에 홀로 남양주에서 방배동으로 왕복 3시간 거리를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닐 만큼 열정적이었습니다.
3시간이라는 긴 이동 거리 때문에 보아는 학교 과제와 공부를 대중교통에서 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것과 해야 할 것을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우수한 학업성적 받았으며 전교 회장까지 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보아의 학업 실력이 잠깐이 아니었다는 증거가 바로 입학시험이 어렵다는 사립 삼육중학교에 전교 1등으로 수석 입학을 한 것인데요.
이후 중학교 선배들의 폭력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자퇴를 결정한 보아는 이후 2002년도에 중졸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다음 해인 2003년에 곧바로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했습니다.
검정고시를 도전한 것으로도 대단하지만 이미 가수로 데뷔해서 크게 성공 한 후 일본에서도 유명세를 타며 양국 활동을 이어가던 중에 틈틈이 한 공부로 중고등 과정을 끝낸 것인데요.
이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본격적인 연예활동을 한 것에 대해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후회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아의 부모님은 어린 보아가 영특한 두뇌를 가지고 있음을 알았기에 훗날 교수가 되기를 기대했기 때문에 가수가 된다는 보아의 말에 크게 반대했는데요.
SM의 대표인 이수만이 직접 부모님을 설득한 끝에 어렵게 연습생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고 그렇게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연습한 보아는 끝내 만 13시에 1집 ‘ID;peaceB’를 통해 음악 방송에 데뷔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나날이 성장하는 가수로서의 실력 덕분에 ‘한국의 브리트니 스피어스’라는 별명을 얻었고, 해외 활동을 이어가면서 한류열풍을 일으키며 ‘아시아의 별’이라고 불렸습니다.
한편 최근에는 음악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한류 열풍을 일으켰던 전성기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프로그램의 멤버인 가수 김완선과 엄정화, 이효리와 마마무의 화사와 함께 전국 투어 콘서트를 다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하지 않은 여성 솔로 가수의 계보를 잇는 정상급 가수들인 만큼 그들의 콘서트는 어디서든 조기 매진이 될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잔잔한 발라드와 파워풀한 댄스곡으로 사랑을 받았던 보아가 멤버들의 히트곡 바꿔 부르기 이벤트에서 엄정화의 ‘초대’무대를 커버했는데요.
데뷔 시절부터 현재까지 한번도 해보지 못한 섹시 컨셉에 처음 도전하게 된 보아를 향해 팬들의 뜨거운 지지와 관심을 받으며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대단하다”, “저 어린 나이에 그 많은 욕을 먹고도 자기 할 일을 똑부러지게 하다니 대단하다.”, “웬만한 정신력 아니고는 할 수 없다.”, “보아는 가수 아니어도 뭘로도 성공했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대형 기획사인 SM의 이사자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본업인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서 후배를 도우면서 동시에 앨범 작업도 이어가고 있는 보아가 끝없이 노력하면서 아시아의 별로 불렸던 만큼 영원히 반짝이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