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무것도 안했는데..” 차기작 4편 올스톱 된 현재 한국에서 가장 고통받고 있는 ‘섭외 0순위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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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연예계가 마약 문제로 시끌시끌한 가운데 앞으로 어떤 사람이 나올지 몰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안타까운 사연의 배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신은 마약 사건과 전혀 상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촬영한 영화가 개봉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진 것인데요.

바로 오랜시간 무명으로 지냈다가 드라마 <응답하라>시리즈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던 유재명입니다.

마약 사건과 관련하여 배우 이선균이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두하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재 한창 작업이 진행 중인 영화 <노 웨이 아웃>에 문제가 생겼는데요.

주연인 이선균의 하차는 당연한 것이었고 어쩔 수 없이 촬영을 2주 정도 연기하며 배우를 교체해야 하면서 촬영이 끝까지 진행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같은 영화에서 이선균과 호흡을 맞추었던 유재명입니다.

게다가 내년 상반기쯤으로 개봉일을 조율 중이던 또 다른 영화 <행복의 나라>역시 유재명이 이선균과 함께한 작품이었습니다.

심지어 <행복의 나라>는 이미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로 올해와 내년 중 개봉일정을 조율 중이었던 만큼 개봉 불발이라는 소식은 유재명에게 더욱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유재명의 영화 불발 소식이 대중들에게 더 안타깝게 전해진 것은 본인은 열심히 촬영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출연한 다른 배우의 문제 때문에 공개되지 못한 작품들이 여럿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9월에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자숙기간을 갖고 있는 곽도원과 함께 촬영한 영화 <소방관>역시 유재명이 출연하여 곧 개봉을 앞둔 상태였으나 개봉이 미루어졌습니다.

또 고 유재하와 고 김현식이라는 음악계의 거장들을 다룬 영화 <너와 나의 계절>역시 유재하 역의 김동희가 학폭 논란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면서 개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유재명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 “아 진짜 해도 해도 너무 불쌍하다.”, “어떻게 저렇게 꼬일 수가 있지?”, “진짜 억까네”, “잘못을 1도 안했는데 눈치 보고 벌서는 느낌”, “솔직히 이 정도면 인재가 아니라 천재다”라는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유재명은 20살에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부산 명륜동 연극판에서 배우와 연출, 극작가로 오랜 시간 내공을 쌓아 올린 실력파 연기자인데요.

드라마든 영화든 나오는 작품마다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유재명은 천의 얼굴을 가진 명품배우로 불리고 있습니다.

중후한 외모에 매력적인 보이스와 상황에 맞는 사투리와 연기톤, 캐릭터를 제대로 연구한 입체적인 캐릭터 해석 능력으로 업계 관계자들에게 인정받는 배우인데요.

사실 유재명은 연극영화과를 가고 싶었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운 이유로 생물 과목 선생님이 되고자 공부하던 중 극단에 입단하여 10년 만에 겨우 졸업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렵게 배우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긴 무명 기간과 기약 없는 단역 배우로서의 시절은 피할 수 없는 버팀이라고 하는데요.

유재명은 단역 시절 짧은 분량에 대해 늘 속상했었지만 ‘그래도 나중에 또 기회가 오겠지’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으며 연기에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기회가 됐고 배우 인생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팬에게 사인을 해주었다며 선물 같은 드라마라고 칭찬했습니다.

이후 <비밀의 숲> 촬영 중에는 1년 사이에 흰 머리가 올라올 만큼 잘하고 싶었던 드라마였다면서 출연했던 작품마다 의미를 부여하는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유재명은 45세라는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였고 약 1년 만에 허니문 베이비를 얻으며 주변의 축하를 받았는데요.

유재명의 아내는 그가 연극 무대 연출가로 활동하던 시절 12살 아래인 조연출과 작품 활동을 하면서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하면서 5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유재명은, 무명배우임에도 자신을 믿고 따라준 아내에게 감사하며 늘 최선을 다하는 애처가로 소문이 났습니다.

현재는 함께 촬영한 주연 배우들의 이슈로 불발된 작품들도 있지만 워낙 다양한 작품에 적극 활동 중인 만큼 그 외에 아직 보여줄 것들이 많은데요.

넷플릭스 드라마 <도적:칼의 소리>와 영화 <비광> 그리고 <하얼빈> 등 주조연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유재명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 작품이든 자기 자리에서 늘 최선을 다하는 유재명에게 더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