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동거동락하며 활동하던 아이돌 출신 가수가 도박 파문에 빠지게 된 같은 팀 동료에게 쓴 소리를 했다가 관계가 멀어졌다고 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1990년대 가요계를 휩쓸면서 1세대 걸그룹, 원조 요정으로 불리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S.E.S의 바다입니다.

S.E.S.가 공식 해체된 이후 솔로 가수로, 배우로, 결혼생활로 각자의 길을 선택하여 걸어가기 시작하면서 간간이 방송에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문제는 멤버 가운데 한 명인 가수 ‘슈’가 도박을 했다는 혐의를 쓰면서 큰 파문이 일어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는 애써 태연하다는 듯 자신의 개인 SNS에 탱크톱을 입고서 운동하는 모습을 게시했는데요.
이에 가수 바다는 슈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과 아끼는 마음을 담아 해야 할 말을 전했으나 혼자 그런 이야기를 하고 나니 오히려 슈와의 관계가 더 멀어진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바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슈보다 언니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인생을 더 살아본 선배로서 해주어야 할 이야기라고 판단했는데요.
바다는 왜 도박 혐의 파문이 있고 나서 탱크톱을 입고 운동하는 사진을 올리면 안되는지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요.

바다는 슈 입장에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겠지만, 굳이 ‘탱크톱을 입고 하는 운동이 필요했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졌습니다.
그러자 슈는 “언니는 입잖아”라며 바다를 향해 불편한 기분을 드러냈습니다.
바다는 대중들이 슈에게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는 오해를 받으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질까봐 걱정하며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늘어놓았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바다는 ‘슈는 가뜩이나 힘든데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것처럼 잔소리하는 바다가 싫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보수적인 성향으로 인해 슈와 관계가 멀어진 것 같다고 고백했습니다.
더해서 바다는 슈에게 정말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지 찾아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슈와 함께 S.E.S. 노래를 함께 하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그 날을 기대하며 항상 슈 곁에 있을 것이고 응원하고 있다는 바다는 더 늦기 전에 꼭 자기 자신을 찾아서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바다는 슈를 향한 믿음이 변하지 않았음을 밝히며 슈를 믿고 기다리는 팬들도 여전히 많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었습니다.

이후 바다는 팬들을 향해서도 말을 꺼냈는데 슈를 포기하지 말고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면서 슈가 자신에게 당당히 연락할 수 있고, 자신도 슈에게 잔소리하지 않는 언니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는 호소를 했습니다.
바다는 유진과 슈가 죽기 전에 꼭 한 무대에서 다시 만나자는 말을 마지막으로 조언의 말을 마친 바다의 메시지는 S.E.S. 팬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한편 슈는 지난 2018년 유명 걸그룹 출신 가수의 사기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같은 팀 멤버 유진이 아니냐는 여론이 커지고 있었는데요.
이에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슈는 직접 실명을 밝히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도박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던 슈는 지인들과 함께 호기심에 카지노를 처음 방문해 보았고 도박의 늪에 빠져 거액의 빚을 지고 갚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고백했는데요.

많은 논란과 추측들 속에서 슈의 남편 임효성은 “아내, 슈의 물의에 실망하신 분들에게 남편으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슈의 남편 임효성은 슈에 대해서 좋은 엄마, 좋은 아내이며, 그 누구보다 남편인 자신이 잘 알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슈가 아이 셋을 키우며 육체적 피로가 극에 달했고, 연예 활동의 편차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았음을 밝히며 슈가 워낙 순순하고 세상 물정이 어두워 꼬임에 넘어가는 경향을 있음을 밝히며 깊이 반성하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슈의 남편은 ‘이혼설’,‘부부 갈등’ 등 추측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해 가정을 지키고 올바르게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다와 슈가 힘을 합하여 인생의 전성기를 누렸던 것처럼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뭉쳐 제2의 전성기가 다시 한번 재연되길 응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