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시대가 변하면서 명절에 대한 느낌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특히 여성들이 명절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제사’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종가집에서는 사망한 집안 어른들의 기일에도 제사를 지내기 때문에 1년 12달 제사를 지내는 경우도 있다고 하죠.
과거 MBC에서는 <한국의 종가>라는 다큐멘터리를 신춘기획으로 방영했는데 출연자 중 한명은 자신이 2년째 교제중인 여자에게 자신이 종가집 장손이라 말하지 못해 고민이라는 것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제사에 대해서는 ‘무조건 지내야 한다’는 입장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데요.
이런 반면 자신의 집안 제사를 몽땅 없애버렸다고 밝혀 칭찬받는 개그맨이 있어 화제입니다.
그는 바로 장동민입니다.
장동민은 SBS <동상이몽 너는 내운명>에 출연해 1년에 12번 지내던 제사를 모두 없앴다며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방송에서는 새댁 아유미가 시댁에서 제사 준비를 하는 모습이 나왔는데요.
시아버지는 6남매 중 장남으로 “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번창한다”라고 믿는 분이기에 제사는 정성을 다해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유미는 어릴적 제사를 본 적은 있지만 지내본 적은 없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었죠.
거기에 결혼한지 얼마안된 상황이라 음식을 만드는 것도 서툴어 땀뻘뻘 흘리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유미는 맏며느리로서 제대로 배우고 싶은 마음에 시어머니께 직접 제사 특강을 신청해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방송에 참여했던 장동민은 온가족 앞에서 제사금지령을 선포했다 밝혔는데요.
장동민은 집안의 장손으로 그의 어머니 역시 집안의 맏며느리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1년에 무려 12번의 제사를 지냈다고 하는데요.
어릴적부터 어머님이 매달 제사를 지내기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다 봐왔던 그는 고생하는 어머니 모습이 항상 눈에 밟혔다고 합니다.
그래서 20년전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친척들을 모두 소집해 “산 사람 잡겠다. 제사 지내지 말자. 조상께 감사하는 마음만 남기자”라며 말했다고 합니다.
어른들도 그의 뜻에 따라줬고, 그 이후로 제사는 없었다고 합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민이가 제일 잘 버니까 따른듯..” “말이 통하는 집안이라 다행이네요”, “우리집도 없앴어요. 가족들 고생한다며 아버지가 없애버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실은 내가 제사 음식 전문가”
한편 사실은 자신이 제사 음식 전문가라며 누구보다 자신있어 하는 모습을 보인 연예인도 있는데요.
바로 홍진경 입니다.
홍진경은 여러 방송에서 음식 만드는 모습을 종종 보이며 프로 살림꾼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과거 그녀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에서 회식 모습을 공개하며 “사실 내가 제사 음식 전문가”라며 종갓집 맏며느리라 밝혔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채널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방송 최초로 공개하는 홍진경 김치 만들기’편의 조회수가 높은걸 보고 촬영할 때는 재밌지 않았는데 조회수가 너무 높아 깜짝 놀랐다고 말을 전했습니다.
이어 “매번 예능 하는 모습만 보이다 요리 하는 모습을 안 보였더니 구독자가 신선하게 느껴 조회수도 높고, 구독자도 늘었다”고 분석했는데요.
그러면서 “내가 사실은 한국 전통음식에 진짜 자신있다”며 밝혔습니다.
그 이유는 28살에 결혼해서 그 해에 집안의 제사를 모두 불려받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처음부터 내가 다 해야하는데 제사가 또 이북식이라 하다보니 제사음식 전문가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자유분방한 모습에 종갓집 맏며느리 느낌은 아니라고 스스로 느꼈던 홍진경은 앞으로 하나씩 보여줄때가 됐다며 반전 매력을 공개할 것이라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