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는 연예인끼리 만나 결혼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삶이 노출되는 부분이 많다보니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꼭 연예인 부부가 아니더라도 일반인을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며 대중의 부러움을 받는 부부가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부부가 바로 개그우먼 홍현희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제이쓴입니다.
“알수록 진국” 돌아가신 장인에게도 효도하는 제이쓴
본명이 연제승인 제이쓴은 호주에서 거주할 당시 어려운 한국어 이름 때문에 영어이름을 사용한 것이 예명이 되어 활동하고 있는데요.
방송인으로 활동하기 전까지 일반인이었기 때문에 철저히 자신을 감추려는 모습을 보여주던 제이쓴은 2018년 홍현희와 결혼을 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떨쳤는데요.

홍현희와 결혼생활을 하면서 제이쓴이 보여준 그의 행보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괜찮은 남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방영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보여준 제이쓴의 모습에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제이쓴 부부는 첫 돌을 맞은 기념으로 어린 자녀에게 귀하고 소중한 사람을 만나러 간다는 설명과 함께 충청남도 괴산에 있는 호국원을 방문했습니다.
그곳은 홍현희의 아버지이며 아들의 외할아버지인 제이쓴의 장인어른을 모신 납골당이 위치했는데요.
그동안 나이가 너무 어린 탓에 장거리 이동이 어려워 돌을 맞이하고 나서야 처음으로 외할아버지의 납골당에 손주를 데리고 방문한 것입니다.
납골당을 찾은 제이쓴은 과거 장인어른과 함께 했던 시간을 떠올렸습니다.

홍현희와의 결혼 후 첫 어버이날에 장인어른을 만난 제이쓴은 평소보다 안색이 어두운 모습을 보고 걱정이 앞섰다고 합니다.
이상함을 느낀 제이쓴은 근처 병원으로 모시고가 초음파를 찍었봤는데 놀랍게도 담도암 말기 판정을 받았고 급히 대학병원으로 모셨지만 한 달도 채 못 돼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병원에 있는 한 달 동안 곁에서 지극정성으로 간호를 했다는 제이쓴은 거의 밤을 새면서 보살펴 드렸고 샤워도 시켜드리며 임종 순간까지 곁을 지켜드렸다고 합니다.

홍현희와 결혼한지 6개월 만에 이별을 하게됐다는 제이쓴은 장인어른의 영정사진 앞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는데요.
그 영정사진은 평소 아버지가 가지고 다니던 지갑 안에 들어있던 사진을 홍현희가 발견했는데 장인어른이 미리 준비해둔 사진으로 홀로 사진관에서 찍은 사진 같다며 그게 너무 마음 아프다며 다시 눈물을 보였습니다.

만약 살아계셨더라면 외손주를 누구보다 예뻐했을 거라면서 제이쓴의 아들과 외할아버지와의 첫 만남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먹먹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제이쓴은 알수록 진국이다.”, “저런 남편, 저런 사위, 저런 아빠가 또 있을까?”, “제이쓴은 이제 국민사위 등극이다.”는 등 제이쓴의 모습을 응원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홍현희와 제이쓴의 첫만남

한편 홍현희와 제이쓴은 인테리어 업자와 이를 의뢰한 클라이언트 관계로 첫 만남을 갖게 됐는데요.
과거 홍현희는 동료와 함께 작은 매장을 오픈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고 제이쓴은 자신이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하는데요.
제이쓴이 밥을 사주겠다는 말을 들은 홍현희는 괜히 정이라도 들거나 자신이 상처를 받게 될까봐 거절을 했지만 결국 함께 식사를 하게 됐고 그 모습이 귀여워 반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자존감이 다소 낮아 있던 상황에서 제이쓴의 칭찬은 홍현희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계속 말을 걸자 제이쓴은 “나한테는 그런거 안 해도 돼요. 애쓰지 않아도 돼요.”라고 말해 다시 한번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홍현희는 그런 말 자체를 처음 들어보았고, 제이쓴 역시 홍현희와 함께라면 가시밭 길도 힘들지 않고 즐거울 것 같은 느낌을 받아 결혼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통장을 보여주면서 이만큼 있으니 결혼하자고 제안했는데 홍현희의 말에 따르면 작은집 전세 정도의 금액이 있었고 이를 본 홍현희도 어린 나이지만 정말 든든했다며 당시 감정을 전했습니다.
이후 2018년에 결혼식을 올린 제이쓴 홍현희 부부는 1년 후 아들을 출산하였고 여러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알콩달콩한 부부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