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라는 말이 있을 만큼 부모에게 자녀는 매우 귀하고 소중한 존재입니다.
이렇게 귀하고 소중한 자녀에게 아픔과 고통이 찾아 온다면 가만히 있을 부모는 없을 텐데요.
자녀가 학창시절 겪은 아픔으로 인해 “피가 거꾸로 솟았다”라고 밝힐 정도로 속상한 일을 겪은 연예인이 있습니다.
신애라, 아들의 학폭 피해 고백
인기리에 방영되는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의 진행을 맡으며 실전 육아 23년 차에 빛나는 ‘베테랑 엄마’인 배우 신애라인데요.
연예계의 대표적인 잉꼬부부이며 화목한 가정을 꾸려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내는 신애라 차인표 부부에게도 자녀로 인해 마음 아팠던 시간이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출연한 신애라는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들에 대한 사연을 털어 놓았는데요.
신애라는 아들이 학교에서 연예인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학교폭력의 대상이 되었고 어떻게 괴롭힘을 당했는지 입을 열었습니다.
아들의 학창시절, 한 아이는 신애라의 아들을 계단에서 발로 가슴을 뻥차고, 돈을 가져오라고 하기도 하며 변기에 양말과 속옷을 다 넣은 적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아들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신애라는 피가 거꾸로 솟더라고 이야기하며 그때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한 과거 신애라가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아들을 홈스쿨링 시킨 경험이 있음을 밝히며 그 이유에 대해 말했는데요.
신애라는 아들이 좋은 초등학교에 다녔고, 그러다보니 학구열이 강한 학부모들도 많았다며 아이들이 본인의 스트레스를 친구들에게 표현했는데 초등학생이 할 행동을 넘어섰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아들이 그대로 당하더라라고 이야기 하며 과거 아들이 학폭의 피해자였음을 고백하며 홈스쿨링을 하게 된 이야기를 꺼냈는데요.
아들의 내면을 강하게 해서 내보내자 싶어서 6학년 1년 동안 홈스쿨링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부모가 연예인이라 힘든 아이들
이 외에 부모가 연예인이라서 고통 받은 또 다른 연예인이 바로 장영란인데요.
장영란은 유튜브 채널에서 엄마가 연예인이라서 자녀들에게 시선이 집중됨을 고백했습니다.
자신의 자녀가 발표를 좋아하고 잘하는 아이인데, 주변의 아이들이 “장연란 딸, 선생님이 걔만 예뻐한다”라는 소문이 나서 고충을 겪은 적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장영란은 이러한 이야기를 들을수록 자녀를 채근하게 된다며, 자녀들에게 튀지 않게 행동하라고 다그친다고 밝혔습니다.
한번은 학교에 상담을 갔는데 학교 선생님이 “아이가 얌전하다며 쉬는 시간에 맨날 책만 읽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밝은 아이었는데’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습니다.
공개입양한 신애라의 두 딸
반면, 신애라와 차인표에게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가슴으로 낳은 예쁜 두 딸이 더 있는데요.
신애라의 두 딸은 자기들도 입양 됐으니 보육원 캠프도 가서 봉사를 하곤 하는데, 가면 되게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습니다.
두 딸은 “재들도 나처럼 입양이 되면 진짜 좋을 텐데”라고 이야기 하며 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다고 하는데요.
이에 신애라는 두 딸이 ‘없었으면 어쩔 뻔했어’라는 생각이 든다며 두 딸을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한편 신애라와 차인표는 ‘입양’에 대한 인식 개선과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꿔나가는 일에 힘썼는데요.
1994년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 출연을 계기로 이듬해 1995년 결혼을 했고 1998년 첫 아이를 낳은 이후에 두 딸을 공개 입양 했는데요.
두 사람은 결혼식에서 서로에게 “첫째 아이를 낳고 둘째 아이부터 입양을 해서 키우자”고 약속했고, 평소 봉사활동을 이어오던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갓난 아기를 입양하게 됐습니다.
신애라는 “아이를 주시는 하나님의 또 다른 방법이고, 입양아들은 버려진 아이가 아니라 누군가의 희생으로 지켜진 아이”라며 입양에 대한 생각을 밝혔는데요.
신애라는 다행히도 두 딸이 오빠를 너무 좋아하고 오빠도 동생들에게 유별나게 좋은 오빠여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배 아파 낳은 자녀와 가슴으로 낳은 자녀를 모두 멋지게 키워낸 베테랑 엄마 신애라를 응원하며 앞으로도 부모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 봅니다.